지하철음악여행 Sing Think Concert
네 속에 보이는 내젊은 날에 나는 행복해
한미숙 | 입력 : 2011/10/28 [18:02]
2005년 음악으로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위로 해보자는 취지로 팀 이름도 상처 난 사과를 뜻하는 파인 Apple이란 이름으로 정하고 창단하여, 그간 250여회의 크고 작은 공연을 해온 파인애플밴드가 11월12일 토요일 오후5시 지하철 대전역에서 디지털 싱글앨범 발매 기념 공연을 한다.
2008년부터 지하철음악여행이란 제목으로 공연을 지하철역을 순회공연 해오다, 2011년엔 부제를 씽씽콘서트(Sing Thing Concert)로 기획하여,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들이 한 무대에서 결집되고, 책이나 사상, 사회 문제 등, 그냥 풀어가기엔 다소 무거운 주제들을 음악 공연과 함께 풀어내고 고민해보는 생각하는 콘서트가 기획의도였고 이제까지 진행 되어져 왔다.
올해 지하철역 마지막 공연이니만큼(4월~11월공연), 좀 더 가까이에서 느끼고 현실적인 Think 주제를 찾아보다가, 장애우들에 대한 편견, 그리고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도 겪고 있을 고통과 애로점들을 함께 나누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10월4일 디지털싱글앨범으로 자꾸만과 사십이 이십에게 두 곡을 발표하며, 기대 이상의 관심과 사랑으로 포털 뮤직사이트에서도 상위권내에 진입하고 그에 대한 음원매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음원수입의 50%는 무조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밴드의 리더인 박홍순씨는 공연장을 대관해주겠다는 지인도 있었고, 그곳에서 번듯하게 앨범발매 기념공연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후자의 방법이 더 파인애플밴드 답다 는 칭찬을 듣고 싶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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