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낭만여행 여기는 대한민국 1970KHz

DJ가 진행하는 추억의 음악다방도 재현

수습기자 장선주 | 기사입력 2011/11/21 [11:39]

70년대 낭만여행 여기는 대한민국 1970KHz

DJ가 진행하는 추억의 음악다방도 재현

수습기자 장선주 | 입력 : 2011/11/21 [11:39]
청바지와 생맥주, 통기타로 기억되는 시절, 곤궁한 하루하루의 삶 속에도 낭만과 꿈이 있었던 1970년대. 번듯한 공연장도 고화질 텔레비전도 없었지만 라디오와 해적판 LP, 낡은 통기타로 문화를 가꾸던 그 시절을 돌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에서 개최 중이다.

서울시가 후원하고 근대문화연구협회와 경향아트가 주최하는 여기는 대한민국 1970KHz는 한류로 불리는 우리 대중 문화의 뿌리를 찾아가는 체험 여행이다. 당시를 살았던 성인들에게는 가슴 한켠 쌓여있던 추억의 손수건을 다시 꺼낼 수 있는 기회이자 청소년들에게는 엄마, 아빠의 어릴적 삶의 모습을 통해 현실의 풍요를 자각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서울시청    

또한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음악다방에서는 DJ가 직접 틀어주는 당시의 가요와 팝송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는 당시 음악 애호가들의 젊은 시절을 함께했던 유명 DJ들이 직접 출연하여 들려주는 추억의 음악실을 통해 70년대를 함께 듣고 호흡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전시장소인 세종문화회관 전시관 1은 2011년 시민 문화공간으로 전환하여 첫 선을 보이는 곳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장 접근이 편리한 위치다.

특히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세종문화회관 지하의 무료 전시관 세종이야기와 충무공 이야기와도 바로 연결되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모습을 한 자리에서 훑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