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공원 나들이 반길 겨울꽃 꽃양배추 식재

시민들의 겨울 한강공원 나들이를 반길 겨울 화훼의 주연

이성훈 | 기사입력 2011/12/07 [14:58]

서울시 한강공원 나들이 반길 겨울꽃 꽃양배추 식재

시민들의 겨울 한강공원 나들이를 반길 겨울 화훼의 주연

이성훈 | 입력 : 2011/12/07 [14:58]
배추같이 생긴 이 식물은 뭐지?, 양배추인가? 먹어도 되는 거야? 등 묘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이 식물, 이름도 맛깔 나는 꽃양배추가 올겨울 한강공원에 찾아왔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겨울 한강공원 나들이를 반기기 위해 겨울 화훼의 주연인 꽃양배추 4,900본을 여의도 등 3개 한강공원에 식재했다고 밝혔다.

꽃양배추는 추위에 강한 겨울 꽃으로 잎 모양과 색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식재된다. 겨울의 시작과 함께 여의도·뚝섬·선유도한강공원이 한강으로 들어서는 지하철역 입구, 진입광장 등 이용시민이 많은 곳에 꽃양배추(4,900본)를 식재해 시민들을 반기고 있다.

여의도한강공원 일대 2,200본(물빛광장, 천상의 계단, 여의나루 지하철역 입구 등), 뚝섬한강공원 일대 2,200본(뚝섬유원지 지하철역 입구 등), 선유도한강공원에 500본을 식재했다. 풍성한 잎처럼 마음을 풍성하게하고 축복을 가져다준다는 꽃양배추의 꽃말처럼 시에서는 시민들에게 축복을 안겨주고자 자칫 삭막해 질 수 있는 겨울 한강공원을 환하게 조성했다.

▲ 한강공원에 식재한 꽃양배추 _ 서울시청   

오글쪼글한 잎 모양과 미황색, 자색, 적색, 흰색, 녹색 등의 빛깔을 뽐내는 꽃양배추는 영하 10도에서도 생장하는 강한 내한성으로 겨울철 화단에서 위풍당당 멋을 뽐낸다. 꽃양배추는 본래 유럽에서 콜리플라워로 소개되어 1926년~1935년간 집중적으로 육성되었다. 내한성이 강해 겨울에 식재해 주변 경관을 밝게 조성하는데 일축한다.

꽃양배추는 특별한 향기가 없다. 하지만 형형색색 아름다운 빛깔과 모양이 눈을 사로잡아, 관상용 또는 꽃꽂이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겹쳐짐에 의한 볼륨이 있고, 키가 작아 안정성 있게 보이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양배추의 사촌지간으로, 양배추는 동그랗게 알이 뭉치는 반면 꽃양배추는 잎이 겹쳐서 꽃처럼 피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양배추 외에도 케일, 브로콜리, 꽃양배추가 모두 브라시카 올레라체아 종으로 큰 가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같은 종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꽃양배추는 식용이 아닌 관상용으로 재배·식재되어 함부로 먹으면 안 된다. 겨울 꽃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꽃양배추는 서리가 내리면 꽃 중앙부가 흰색 또는 붉은 색으로 변한다. 햇빛에서 잘 자라며 반그늘에서는 색상이 더욱 진해지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겨울에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겨울 꽃이다. 그 특별한 꽃을 볼 수 있는 한강공원에 초대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겨울에도 시민들이 기분 좋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꽃양배추를 식재했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한강과 어울리는 다양한 꽃을 식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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