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16 KOREA 2012 세계 비보이 대회 성황리 폐막

단체전에 크루 퍼포먼스 부문에서 3년 연속 진조크루 수상

이시은 | 기사입력 2012/07/09 [10:08]

R-16 KOREA 2012 세계 비보이 대회 성황리 폐막

단체전에 크루 퍼포먼스 부문에서 3년 연속 진조크루 수상

이시은 | 입력 : 2012/07/09 [10:08]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R-16 KOREA 2012 세계 비보이 마스터즈 대회(R-16 KOREA 2012 World B-Boy Masters Championships, 이하 R-16 KOREA 2012)가 7월7일과 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성황리에 폐막 되었다.

전 세계 6만여 명 이상의 비보이, 팝핀, 락킹 등에 관심 있는 팬들이 유투브를 통해 관람하며 R-16 KOREA 2012는 16개국에서 선발된 각국의 비보이 대표들을 비롯해 약 200여명의 스트리트 아티스트와 뮤지션, 프로모터 등이 참가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리며 또 한국 비보이의 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

▲ 비보이 단체 베틀 1위 수상 팀 Massive Monkeeys(미국)_한국 관광공사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R-16 KOREA 2012 대회 첫 날인 7월7일에 열린 팝핀 솔로 부문에서는 한국의 부갈루 킨(BOOGALOO KIN), 락킹 솔로 부문에서는 대만의 벤슨(BENSON), 비보이 솔로 부문에서는 일본의 이세이(ISSEI)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이튿날에는 세계적인 비보이팀인 한국의 진조 크루(Jinjo Crew)는 현란한 안무와 기술로 3년 연속 크루 퍼포먼스 부분에서 수상을 하였으며 미국팀인 메시브 몽키즈(Massive Monkees)가 비보이 단체 배틀 부분에서 1위의 영광을 차지하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비보이 대회 뿐만 아니라 결승전 첫날은 가수 겸 비보이인 박재범과 유명 힙합 뮤지션의 힙합콘서트가 이튿날에는 울랄라세션이 신나는 쇼케이스 무대를 선보이며 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단순한 비보이 대회가 아닌 도시 거리 예술 축제(Urban Street Art Festival)로 거듭나 이에 걸맞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그래피티 전시 및 체험행사를 비롯, F1 코리아 이벤트 부스, 스트리트 마켓, 댄스 배틀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축제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며, 세계인이 하나되어 함께 도시 거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한 R-16 KOREA가 벌써 6회째를 맞이했다며 R-16 KOREA가 단순한 비보이 대회가 아닌 세계적인 문화 축제로 거듭나 한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도시 거리 문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성장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