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목공예센터 남도 대표 관광지로 인기

개관 1년 6개월 만에 44만명 방문 매출 10억원 육박

양상국 | 기사입력 2012/07/12 [09:28]

전남목공예센터 남도 대표 관광지로 인기

개관 1년 6개월 만에 44만명 방문 매출 10억원 육박

양상국 | 입력 : 2012/07/12 [09:28]
전라남도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 위치한 전국 최대 규모의 전남목공예센터가 개관한 지 1년6개월 만에 관광객 44만명이 다녀가고 매출도 10억원을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전남목공예센터는 지난 2010년12월 개관해 목공예 공방, 기획전시실, 교육 및 체험장, 전시판매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의자, 쇼파 등 목가구를 비롯해 생활용품, 주방용품, 목기, 장난감 등 다양한 목공예품과 편백추출물을 활용한 비누, 화장품, 공기청정기 등을 생산해 판매함으로써 전남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필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전남목공예센터 _ 전라남도청 

특히 기획전시실에서는 매년 전남 공예품대전 입상작과 국내 우수 목공예 작가의 작품을 주기적으로 전시해 관광객에게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예품전시판매장에서는 다양한 친환경 목공예품을 갖추고 관광객을 맞이한다. 지난 4월부터는 매주 목공예품 토요경매제를 시작해 지금까지 총 11차례 실시했다.

그동안 출품된 작품 91점 중 55점이 낙찰돼 60%의 높은 낙찰률을 보이는 등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목공예품을 소장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애호가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남도는 또 목공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중 목공예체험 프로그램은 3세 유아부터 성인까지 후각, 촉각을 느낄 수 있는 체험과 친환경 편백나무를 이용해 목걸이, 열쇠고리, 동물 만들기 등 작품을 완성함으로써 산림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체험행사다. 지금까지 3천112명이 참했다.

목공예 기능인 양성 프로그램은 지역 특화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목공예 기능인 13명을 배출했다. 숲 유치원은 유치원생들이 숲속에서 꽃 이름 알기 등 다양한 자연체험과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1천21명이 참여했다.

대한민국 정남진 물축제 기간(7월27일∼8월 2일)동안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목공예센터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남도는 목공예품 특별경매행사, 전남 우수공예품 전시판촉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라남도 경제산업국장은 전남목공예센터가 남도 대표 관광명소로 빠른 시일 내 자리잡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전남목공예센터를 한국 목공예산업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