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4일(화)부터 10월 14일(일)까지 서울동물원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길거리 곤충 페스티벌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여름의 무더위가 한 풀 꺾인 가을의 초입에서 가족나들이와 자녀들의 곤충생태교육을 한 자리에서 즐긴다. 서울동물원 입구를 지나 광장에 들어서면 장수풍뎅이, 전갈, 타란툴라(거미류), 지네 등 세계의 희귀곤충 및 절지동물 35종을 만날 수 있다.
전시뿐만 아니라, 곤충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의 생태학습에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서울동물원 광장은 이색적인 생태교육의 장이 된다.
타란툴라와 전갈의 신비로운 생태계 사진전을 비롯하여 알에서부터 성충까지 한 눈에 관찰할 수 있는 곤충 냉동 건조표본이 전시되고, 장수풍뎅이는 애벌레부터 유충, 성충까지 모두 살아있는 곤충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귀뚜라미 울음소리 듣기 체험, 세계 희귀 절지동물 표본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매주 주말에는 곤충사육사가 직접 들려주는 곤충이야기, 서양뒤영벌과 타란툴라(거미류)를 직접 만져보는 특별한 체험의 기회가 열려 있어 주말 나들이를 온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페스티벌에 전시될 곤충 및 절지동물은 타란툴라(거미류의 일종) 16종, 전갈류 4종, 다지류(지네 등) 4종, 사슴벌레류 4종, 수서곤충(물방개, 장구애비 등) 4종, 벌류 3종으로 총 35종 500여 마리이다. 타란툴라류 (거미류, 16종) : 코발트블루, 브라질리안블랙앤화이트, 그린보틀블루타란툴라, 셀먼핑크버드이터, 킹바분, 헤이티안브라운, 컬리헤어타란툴라 등이 전시된다. 코발트블루 타란툴라 (Haplopelma lividum) : 코발트블루는 아름다운 푸른색을 띄고 있어 매력적이며, 매우 사납고 공격적인 종이다. 야생에서는 매우 희귀하지만 집에서 키우는 매니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 종은 굴을 파며 일생의 대부분을 땅속에서 생활하지만 가끔 밖에 나와 거미줄을 치기도 한다. 칠리안로즈헤어타란툴라 (Grammostola rosea) : 등갑이 붉은 장미꽃처럼 아름답고 털이 많이 나 있어 로즈헤어라는 이름을 가진 이 타란툴라는 온순한 성격 때문에 타란툴라 애호가들이 가장 많이 키우는 종 중 하나이다. 성장속도는 상당히 느리지만 발색은 아름다운 종이다. 곤충류 (사슴벌레류, 수서곤충류, 벌류 총11종) : 넓적사슴벌레, 왕사슴벌레 등 사슴벌레류와 게아재비, 장구애비 등 수서곤충을 비롯해 꿀벌, 서양뒤영벌 등 벌류까지 총 11종이 전시된다. 전갈류 (4종) · 다지류(4종) : 극동전갈, 차이니스스위밍전갈, 아시아자이언트블루전갈 등의 전갈류와 붉은머리왕지네 등의 다지류도 전시될 예정이다. 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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