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 겹겹重重프로젝트

사진가 안세홍을 대표로 90년대부터 위안부 문제에

이형찬 | 기사입력 2012/09/13 [14:05]

국립대구박물관, 겹겹重重프로젝트

사진가 안세홍을 대표로 90년대부터 위안부 문제에

이형찬 | 입력 : 2012/09/13 [14:05]
국립대구박물관은 9월 19일(화)부터 11월 4일(일)까지 겹겹重重프로젝트–중국에 남겨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9월19일~11월4일)와 AP통신이 본 격동기의 한국 (9월19일~10월21일) 사진전을 개최한다. 겹겹重重프로젝트 는 사진가 안세홍을 대표로 90년대부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피해 여성들을 사진에 담기 시작했다.

2003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중국에 남겨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주제로 한 사진을 발표했다. 이후 2011년부터 일본 도쿄, 오사카 등에서 사진과 강연회를 개최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겹겹프로젝트 배삼엽 Bae Sam-yeop (b.1925) _ 국립대구박물관   

한편, 9월에 일본 도쿄와 오사카 니콘 살롱에서도 예정되어 있었던 전시는 니콘의 모회사인 미쯔비시의 정치적 압력으로 취소된 바 있다. 현재 급경색된 한일관계로 인한 반한감정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 꾸준히 전시회와 강연을 지속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며 9월 19일 전시개막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안세홍 작가의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전시는 중국에 남겨진 위안부 할머니 여덟분의 삶과 감정을 담은 사진으로 담담하지만 애뜻한 작가의 시선이 담겨있다. 강연 시간은 9월19일 오후 14:30분부터 약 두 시간 정도이며 전시기간은 11월 4일까지이다.

▲ A통신이 본 격동기의 한국 신탁통치 반대 시위(1946.0.05)    

AP통신이 본 격동기의 한국 특별전은 9월 19일부터 10월 21일까지 약 한달 간 전시된다. AP통신의 사진은 8.15해방에서 4.19혁명까지 격동기 한국의 모습을 해외언론의 눈으로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이다. 전시는 8.15해방에서 정부수립까지, 6.25 전쟁과 휴전, 그리고 복구, 민주 사회를 향한 열망, 4.19혁명, AP통신 종군 사진기자들 네 개의 주제로 구성되었다.

해방 후 활기찬 거리, 6.25 발발과 전투, 거리를 메운 학생과 시민의 모습은 역사의 순간을 생생하게 증언해주고 있다. 특히 AP통신 종군 사진기자들 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파견되었던 AP통신 종군기자들의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전시를 통해 당시 격동의 상황과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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