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개최

풍물, 탈춤 등 전통적 요소를 활용한 다양한 창작연희 작품을

양상국 | 기사입력 2012/09/19 [09:03]

2012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개최

풍물, 탈춤 등 전통적 요소를 활용한 다양한 창작연희 작품을

양상국 | 입력 : 2012/09/19 [09:03]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연희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12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가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한가위 연휴 기간(9월 30일~10월 3일)에 서울 한복판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는 전통연희의 원형 회복과 현대적 계승을 위한 전통연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에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4회째를 맞이하였다.

전통연희 활성화 사업은 대규모 축제를 통한 대중적 관심을 높일 뿐 아니라 풍물, 탈춤 등 전통적 요소를 활용한 다양한 창작연희 작품을 개발하고 전국에서의 상설공연을 지원함으로써 전통연희 단체의 활동을 활성화해왔다.

▲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홈페이지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과거의 보여주기 방식의 공연 형태를 탈피하고, 국민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 행사를 이끌어가는 것이라는 데 있다. 사라져간 공동체 놀이의 하나인 길놀이와 대형 줄다리기가 광화문 한복판에서 재현하는 등,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이와 같은 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신명난 전통 놀이판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기, 영남, 호남 등 각 지역마다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풍물놀이와 탈놀이, 굿과 더불어 역대 공모를 통해 우수작으로 뽑혔던 창작연희 작품들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축제의 시작은 서울시 자원봉사자와 시민 참여를 통해 선정된 1,000여 명의 길놀이단이 열게 된다. 개막식 첫 공연이자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규모 길놀이와 대형 줄다리기는 소통과 화합, 나눔의 의미를 담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하여 이번 행사가 감상 위주의 공연 형태가 아닌 대국민 참여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개인이나 가족, 외국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길놀이와 줄다리기는 추석(9월 30일)과 개천절(10월 3일) 5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지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지금까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자랑스러운 전통문화를 두루 접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하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무형유산은 총 11종목으로서,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세계무형유산을 보유한 나라로 꼽히고 있다.

판소리, 남사당놀이, 영산재, 택견, 줄타기 등 유네스코에 등재된 대표적인 전통연희 종목을 한자리에서 공연함으로써 외국인들에게는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일반 대중들에겐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주고, 전통에 대한 이해를 돕는 계기를 마련.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을 즐기는 틈틈이 어린이와 가족 단위로 함께할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광화문 광장에서 재배되고 있는 벼를 활용한 농경체험행사와 함께 널뛰기, 덜미인형 만들기, 매듭공예, 사자탈춤 배우기 등이 준비되어 있다.

한가위에 걸맞은 풍성한 볼거리와 전통체험은 어르신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우리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알리는 산 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시기적으로 한가위, 국군의 날, 개천절을 포함하는 나흘간의 연휴기간 동안 600년의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세종로 중앙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와 우리 민족의 뿌리를 되새기는 개천절, 도심에서 펼쳐지는 신명나는 전통연희축제는 현대인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온 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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