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즐길수 있는 공연.전시 프로그램

세종문화회관, 한가위 연휴기간 동안 자녀들과 부모가 함께

양상국 | 기사입력 2012/09/24 [11:07]

가족이 즐길수 있는 공연.전시 프로그램

세종문화회관, 한가위 연휴기간 동안 자녀들과 부모가 함께

양상국 | 입력 : 2012/09/24 [11:07]
세종문화회관은 다가오는 한가위 연휴기간 동안 자녀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운영하는 삼청각, 남산국악당,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에서도 국악, 콘서트,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한다.

달빛 속으로 가다는 2000년 새로운 예술의 해 희곡 공모에 선정된 희곡으로 2000년 초연 이후 12년 만에 서울시극단의 김철리 단장과 다시 만나 세종 M씨어터에서 재연되는 공연이다. 초연 이후에도 연출자의 가슴에 진하게 남아있던 작품에 대한 애정과 아쉬움이 12년의 세월을 지나온 만큼, 2012년 가을의 달빛 속으로 가다는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될 것이다.

▲ 세종문화회관    

당시 작가가 기억하는 주변인의 의문사를 바탕으로 해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삶과 죽음이라는 소재를 침묵, 느림 때로는 웃음으로 1980~90년대의 한국에 대한 기억들을 더듬으며 현대사회의 모습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다소 어두울 수 있는 이야기를 소소한 웃음의 요소를 담아내어 가볍고 진정성 있게 풀어내 온 가족이 관람할 수 있는 연극작품으로 기대된다. 10월 1일 15시에 공연되며 가격도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부담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 세종 탄신 615돌과 훈민정음 반포 566돌을 맞이해 10월 28일(일)까지 세종대왕의 정신과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세종, 오늘의 한글 글꼴을 보다 전시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한국폰트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는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 세종, 오늘의 한글 글꼴을 보다 _ 세종문화회관   

전시는 크게 오늘의 한글 글꼴, 다양한 글꼴, 영상 공간,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먼저 오늘의 한글 글꼴에서는 1980년대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글꼴의 소개와 변천사를 함께 전시한다. 한글 글꼴의 현재와 디지털 글꼴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첫 시도로써, 사료적 가치가 크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고, 디지털 글꼴의 제작 과정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직접 자신만의 글꼴을 만들 수 체험 프로그램까지 마련되어 교육과 정보의 기회를 함께 제공하는 무료 전시다. 9월 29일(토)부터 10월 1일(월)까지 연휴기간 동안 관람할 수 있다.

세종이야기 전시관에서는 추석을 맞아 나만의 덕담을 담은 복주머니 만들기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덕담을 적고, 직접 접어 만든 복주머니에 넣어 가져갈 수 있는 이 프로그램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로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세종이야기에서 연간 상설로 진행하는 붓글씨로 한글 이름쓰기 프로그램은 내·외국인에게 우리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9월 29일(토)부터 10월 1일(월)까지 연휴기간 동안 행사참여가 가능하다.

▲ 외국인도 함께 즐기는 추석특집 야외 국악 공연    

외국인도 함께 즐기는 추석특집 야외 국악공연,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이번 추석에 야외공연을 진행한다. 채향순중앙무용단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서울남산국악당 1층 마당에서 강강수월래, 모듬북 공연이 진행되며 전통무용수 10여명의 우아함 속에 아름다움과 신명나는 타악공연으로 관광객들을 찾아간다. 공연의 관람은 무료이며 9월30일 추석과 10월1일, 15시에 진행된다.

옛 풍류방 문화재현 공연 남산풍류(南山風流),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상설국악공연으로 운영하는 남산풍류는 9월 3일(월)부터 11월 27일(화)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 8시에 진행된다.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조선시대 풍류방을 재현한다는 것이다. 풍류방은 신분의 차이 없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연주를 하던 곳이었다.

남산풍류는 무대를 갖춘 공연장이 아닌 사랑방 형태의 공간에서 진행되어 연주자와 관객이 서로 구분 없이 소통할 수 있다. 공연 관람객들은 국악연주 감상과 함께 차를 마시며 연주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는 서울남산국악당 국악 체험실에서 이뤄지며, 매회 20명 정원으로 진행된다. 추석연휴기간에는 10월 1일 20시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차 등 음료를 포함한 관람료는 전석 50,000원. 

▲ 남산풍류(南山風流)  

소리꾼 남상일 국악쇼, 꿈의숲 아트센터 퍼포먼스 홀에서는 추석 다음날일 10월 1일 15시에 요즘 한창 국악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방송 등의 분야에 주가를 올리고 있는 남상일의 폭소 만발 재미있는 국악공연 남상일의 국악 쇼 가 펼쳐진다.

남상일은 판소리를 바탕으로 세상이 원하는 다양한 소리를 들려 주며 국악계 젊은 소리꾼으로 든든한 소리 실력과 타고난 예능감각으로 KBS 시사투나잇의 시사난타, 아침 마당, 생생정보통, 진품명품 등 텔레비전의 시사, 예능 프로그램에도 고정적으로 출연해 사람들의 관심을 판소리로 이끌어 냈다.

남상일의 재미있는 입담과 함께 전통판소리부터 국악기로 듣는 영화음악 등 다채로운 국악무대를 선보이며 현대인의 생활과 감성을 담아낸 공연을 선보이며 즐거운 국악공연 준비하고 있다. 티켓가격은 전석 7,000원으로 꿈의숲아트센터 홈페이지
www.dfac.or.kr로 예매 하면 된다.

연희집단 The 광대와 함께하는 연희한마당, 강북구 번동에 자리 잡은 꿈의숲 아트센터에서는 추석을 맞아 10월 1일 에 풍물, 탈춤, 남사당놀이 등 한국 전통연희의 하이라이트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광대들의 신명나는 놀음판 도는놈, 뛰는놈, 나는놈(이하 놈놈놈)을 선보인다.

풍물, 탈춤, 사자춤, 버나놀이, 판소리 등 한국의 우수한 전통연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한국의 최고 예술대학의 전통연희과 출신과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이수자들로 구성된 연희집단 The광대가 함께 해, 누구도 흉내내지 못하는 유머와 맛깔스런 재담을 선보이며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유쾌하고 즐거운 에너지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매놀음, 사자놀음, 버나놀이, 판소리 등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전통연희의 흥미를 극대화 하고 모두가 한바탕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놀이판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추석공연을 만나 볼 수 있다. 추석맞이 행사는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볼프라자에서 11시부터 17까지 진행되며 공연은 10월 1일 13시 30분, 16시에 무료로 열린다.

▲ 데니스 한 展  

세계인을 감동시킨 다섯 살 청년작가 데니스 한 展, 꿈의숲 아트센터 상상톡톡미술관에서는 9월 18일부터 12월 30일 까지 데니스 한 초대展 with-소중한 만남 전시가 열린다. 지난 4월 UN뉴욕본부에서 전시하여 세계인들을 감동시킨 31세에 5살의 지능을 가진 지적 장애 재미교포 화가 데니스 한의 맑고 순수한 영혼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다.

장애를 가졌지만 화가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데니스 한의 특별한 작품세계를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 하며 순수 예술로 시민들과 작가 간의 교류가 있는 예술 문화 전시를 보여 줄 예정이다. 전시관람 가격은 어린이와 청소년 2천원, 성인 3천원,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경우 관람료를 포함해 5천원이며 20인 이상 단체관람 시에는 각 500원 할인 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 추석자미     

국악공연과 한정식이 어우러지는 런치콘서트 추석자미, 전통문화예술복합공간 삼청각에서 런치콘서트 자미(滋味)가 9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연중 상설로 진행된다. 전통국악공연, 특별점심메뉴, 전통차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런치콘서트 자미는 공모전을 통하여 선정된 5개 팀의 공연이 테마별로 펼쳐진다.

10월 1일 월요일에는 추석을 맞아 특별히 추석자미로 진행되며 기억하고픈 날(Memories)이라는 테마로 강은일의 오래된 미래 공연이 진행된다. 공연뿐 아니라 공연 후 점심메뉴도 다양하게 제공되며, 공연 전에는 향기롭고 격조 높은 전통차가 제공된다. 품격있는 한국의 멋과 맛을 만날 수 있는 추석자미는 아름다운 한옥 일화당에서 진행된다.

지친 가족들을 위한 느림의 선물 한방치유음악회 동행, 산이 맑고(山淸) 물이 맑고(水淸) 그래서 사람이 좋다(人淸)는 삼청각(三淸閣)에서 한방치유음악회 동행이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한방치유음악회는 삼청각과 강동경희대병원 명의가 공동 개발한 한방 복합 치유 프로그램으로, 정신과 육체를 하나로 보는 전일개념의 한방건강강좌, 오장과 오음 칠정 따른 한방오행음악연주회, 계절별 약선건강식으로 구성되어 2시간동안 진행된다.

9월 29일 10시에 맑고 청량한 기를 마시자는 한방강좌와 감초 같은 피리연주, 생황과 단소의 어울림으로 오행음악이 진행되며, 약선음식으로는 약선닭볶음, 약선대하찜, 구기자꿀, 인삼죽 등이 준비된다. 지쳐있는 몸과 마음의 기운을 높여주고 회복을 도와주는 동행은 자연 속 아름다운 정자 유하정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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