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중국인 자가운전 고가관광상품 첫 개발
여행동호회는 이미 중국내, 국외에서 자가운전여행 동호회원
양상국 | 입력 : 2013/01/21 [13:09]
한국관광공사가 중국인 관광객대상 자가운전 상품을 개발, 오는 25일 첫 여행단이 입국한다. 관광공사는 중국 내 자가운전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착안하여, 중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한국의 구석구석을 직접 운전하여 돌아볼 수 있는 여행상품을 개발해, 1월 25일 첫단체 120명이 한국을 방문한다.
이 상품은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렌트한 차량을 직접 운전해 전주, 순천, 거제, 부산, 대구 등 전국 곳곳을 일주하는 상품 일정이다. 이번 25일에 방문하는 첫 단체는 한국에서 대여한 20여대의 차량을 직접 운전해 여행에 나설 예정으로, 서울로 돌아오는 28일에는 한국 자가운전여행단 환영식 및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문하는 여행동호회는 이미 중국내, 국외에서 자가운전여행 동호회원들을 대상으로 여행상품을 진행해온지 11년이 넘은 경험있는 동호회로, 북경지역에만 10만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1월 10일과 20일 한국에서 체험행사를 진행한 이 동호회 관계자는 한국은 수려한 관광지와 우수한 도로상황 등을 구비하고 있어, 중국은 물론이고 구미주 자가운전여행자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이 상품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던 중국관광객의 방문지역을 지방 구석구석까지 확대, 지방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품은 기존 방한관광 형태에 획기적인 전환의 단초가 될 뿐만 아니라, 중국내 고소득층을 대상으로한 고품질 상품의 하나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자가운전여행상품은 4박5일 코스, 7박 8일코스, 10박 11일 코스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2월 출발 상품만 이미 500명 이상이 모객된 상황이다. 주 고객층이 자가운전으로 여행을 다니는 중산층 이상인만큼 상품가격도 상당히 고가로 저가상품으로 몸살을 앓았던 중국인 방한상품의 다변화가 가능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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