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언론은 물론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봄 극장가 최강 다크호스로 떠오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 두 주연배우뿐 아니라 명품조연들의 빛나는 연기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모든 연기상 부문 후보에 오르는 괴력을 발휘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출연_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감독_데이빗 O.러셀/수입_㈜누리픽쳐스/배급_㈜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는 드물게 메이저 영화제에서 릴레이 수상을 이어가며 해외는 물론 국내 언론과 평단의 마음까지 빼앗았다.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가 캐릭터와 하나된 명연기를 선보이며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이 두 배우를 더욱 빛나게 해줬던 명품 조연들의 호연 때문. 두 주연배우와 환상의 시너지를 뿜어내며 최고의 앙상블을 선사한 배우들은 수식어가 필요없는 할리우드 레전드 배우 로버트 드 니로, 재키 위버, 그리고 개성파 배우 크리스 터커, 줄리아 스타일즈이다.
로버트 드 니로는 강박증과 징크스가 있지만 아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팻의 아빠로 등장하고, 재키 위버는 로버트 드 니로의 아내로 출연해 톡톡튀는 캐릭터들 사이에서 영화의 톤을 조율하는 명연기를 선보였다.
크리스 터커와 줄리아 스타일즈 역시 개성강한 연기를 선보이며 씬스틸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각각의 개성이 뚜렷한 이 네명의 배우들은 적재적소에 등장하며 영화를 환기시키고,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와 환상의 앙상블을 선사하며 영화에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국내의 최광희 평론가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이 로맨틱 코미디의 장르적 관습을 따르면서도 뻔하지 않다고 평하며, 가장 큰 이유로 ‘캐릭터들이 살아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를 올킬한 영화는 근래에 찾아볼 수 없었던 아주 이례적인 일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 니로, 재키 위버가 2월 24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몇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