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_웨스트엔드 에서 돌풍을 일으킨, 스톰프

스톰프가 본격적인 군악대 행진으로 변형시킨 공연으로

이성훈 | 기사입력 2013/03/15 [16:55]

브로드웨이_웨스트엔드 에서 돌풍을 일으킨, 스톰프

스톰프가 본격적인 군악대 행진으로 변형시킨 공연으로

이성훈 | 입력 : 2013/03/15 [16:55]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에 이어 전세계에 돌풍을 일으킨 스톰프가 더욱 강력해진 무대로 극찬을 받은 2012년 런던 올림픽 폐막식 퍼포먼스로 유명한 스톰프가 싱가포르에 돌아와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 동안 완전히 새로워진 루틴과 안무, 음악을 선보인다. 대사 없이 익살과 재미로 꾸며진 스톰프 무대는 지난 22년간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발을 세게 구르다는 의미를 가진 스톰핑의 리듬, 연극, 코미디와 안무는 세계 공통어가 되었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쳐 청중이 함께 발을 구르고, 손가락 박자를 맞추게 하며 5 대륙 48개국의 15 만 명의 관객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스톰프는 현재 영국, 미국, 유럽과 남아메리카 전역에 걸쳐 공연되고 있다. 무대 위에 선 8명의 배우들은 슈퍼마켓 카트부터 지포 라이터, 비닐봉지, 쓰레기통 뚜껑에 심지어는 부엌 싱크대까지 무엇이든 두들겨 폭발적으로 신나는 리듬을 만들어낸다.


스톰프는 진화를 거듭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도 새로운 음악과 안무가 도입되며 새로 선보이는 일상용품들이 배우들의 악기로 둔갑하여 경이로운 리듬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3년에 새로 선보인 두 개의 루틴은 트롤리(Trolley)와 프로그(Frogs)이다. 트롤리 공연은 물건을 잔뜩 실은 슈퍼마켓 트롤리를 사용한 안무로 분주한 마트 진열대 사이에서 사람들이 매일 마주하는 협상의 경험을 표현한다.

트롤리 공연은 스톰프가 본격적인 군악대 행진으로 변형시킨 최초의 작품이다. 프로그 공연은 여러 가지 배관장치에서 발생하는 기이한 소리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직접 듣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한다. 인상적인 루틴 중 하나는, 배우들이 페인트 통을 서로에게 던져가며 공중에 떠있는 페인트 통의 표면을 이용해 깜짝 놀랄 만큼 복잡한 리듬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화려한 쇼에 중점을 둔 공연답게 스톰프 배우들은 대형트럭의 타이어 고무 튜브를 허리에 감고 위아래로 털썩거리며 춤추고, 회전하는 고무 스커트와 휴대용 드럼 세트를 두들기는 등 서라운드 사운드의 궁극적인 재해석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스톰프 특유의 거침없는 안무와 멋들어진 앙상블 연기, 공업 제품의 타악기 변신, 끊이지 않는 유머가 관객을 사로잡는다. 활력이 넘치는 8명의 배우들은 빗자루 소리를 부드러운 파트너 발소리로 삼아, 손뼉치기와 어우르며 복잡한 리듬을 주고받는 대화를 구성하며, 정수기 물통도 세련된 악기로 탈바꿈시킨다.

제작자이자 런치박스 공연 프로덕션(Lunchbox Theatrical Production)의 CEO인 제임스 쿤달씨(James Cundall)는 스톰프는 제 생애 최고의 공연 중 하나입니다. 일용품에서 음악이 탄생하고, 배꼽 빠지게 우스운 코미디에 세련된 연극적 퍼포먼스를 만들어내는 정교한 안무가 더해져 전에 볼 수 없던 기막힌 볼거리를 선사합니다.고 말했다.

전 연령대의 관객에게 사랑을 받으며 수 차례 상을 탔던 이 공연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11년간의 롱런 중, 가장 성공적이었던 작년 한 해를 보냈으며, 앰버서더 극장(Ambassadors Theatre) 은 연간 최고 관객동원수 기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브로드웨이 스톰프 또한 20주년을 맞이하며 오르페움 극장(Orpheum Theatre)의 최장 기간 흥행 기록을 돌파하였다. 스톰프는 1991년 스코틀랜드의 에딘버그  페스티발에서 공동 창안자_제작자인 루크 크레스웰(Luke Cresswell)이 목에 두른 드럼을 두들기며 탄생했다.

스톰프는 즉시 인기가도를 달리며 가디안지(Guardian)의 평론가의 추천 목록에 올랐고,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Daily Express)의 베스트 프린지 상(Best of the Fringe) 수상 이후 전세계의 만원 청중 앞에서 공연하게 되었다. 1994년에는 올리버  어워드(Olvier Award)의 최고엔터테인먼트 상 수상 후보에 올랐고 웨스트엔드 최고안무상을 수상했다. 오스카와 에미 시상식에서도 등장했던 스톰프는 미국 황금 시간대 방영 쇼인 레터맨(Letterman)과 레노(Jay Leno Show)에 출연했고, 최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공연하는 영예를 안으며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스톰프는 지난 2009년 싱가포르 공연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싱가포르를 다시 찾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라고 스톰프의 공동 창안자/제작자인 스티브 맥니콜라스(Steve McNicholas)는 말했다. 또한 그는 만약 스톰프를 본 적이 없다면 이번에 꼭 오셔서 도대체 무엇 때문에 다들 난리인지 알아보시고, 전에 본 적이 있다면 이번 공연의 새로운 모습에 놀랄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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