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켄 로치의 2012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앤젤스 셰어_천사를 위한 위스키'(수입_배급_㈜티캐스트)가 5월 6일(월) 오후 2시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언론_배급 시사회를 개최한다. 상쾌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5월, 작년 칸영화제의 봄을 생동감 있는 유머와 유쾌한 카타르시스, 따뜻한 감동으로 물들인 화제작.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으로 2006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국의 세계적 거장 켄 로치에게 11번째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과 함께 심사위원상 수상의 영예를 안긴 '앤젤스 셰어_천사를 위한 위스키'는 인생의 밑바닥에서 희망없는 삶을 살던 이들에게 우연히 찾아온 일생일대의 기회를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
칸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해외 언론과 평단은 앞다투어 “사랑과 웃음이 있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즐거운 영화 _Hollywood Reporter” “예측불허의 감동, 희망, 유머 _LA Times” “산들바람처럼 상쾌하고 유쾌한 영화 _Variety” “켄 로치의 팬은 물론이고 그의 영화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관객들까지 사로잡을 만큼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 _Screen International” “웬만한 장르영화의 뺨을 치고도 남을 재미를 선사한다 _Birmingham Post” “켄 로치와 폴 래버티는 그들이 심지어 코미디에까지 재능이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_The Age” 등의 찬사를 쏟아내며 거장 켄 로치의 유쾌한 귀환을 환영했다.
얼마 전 타계한 마가렛 대처 영국 전 총리의 장례식에 대해 “그의 장례식을 민영화하자. 경쟁 입찰에 붙여 가장 싼 업체에게 맡기자. 대처 본인이 원한 것도 바로 그런 방법일 것이다”라는 날카로운 비판이 담긴 발언으로 다시 한번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켄 로치 감독은 '하층민들'(1991) '레이닝 스톤'(1993) '레이디버드, 레이디버드'(1994) 등의 작품에서 사회적으로 소외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일관되게 다루며 ‘블루칼라의 시인’이라는 존경어린 별칭을 얻은 거장으로, 크지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 롤랑 조페, 왕가위 등 전세계의 시네아스트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몸에 받는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1981년 '외모와 미소'를 시작으로 2006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2012년 '앤젤스 셰어_천사를 위한 위스키'에 이르기까지 총 11회나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고 다수의 상을 수상하는 전설적 기록을 세운 칸영화제가 사랑하는 거장 중 하나다. “이번에는 관객들을 미소 짓게 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전세계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직업도 미래도 없이 혹독한 사회적 현실에 고통받고 있다.
그들도 고민과 유머와 책임감과 선의가 있는,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말로 연출의도를 밝힌 켄 로치 감독은 이번에도 여전히 가난과 폭력의 굴레에 시달리는 하층민의 삶을 다루고 있지만, 심각한 사회적 주제를 진지하고 무겁게 다뤘던 전작들과는 달리 따뜻한 통찰이 담긴 희망적인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시종일관 폭소와 미소를 유발하는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향연과 하위 1%의 삶을 살아가는 친구들이 상위 1%의 술 위스키와 기가 막히게 조화를 이루는 스토리로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통찰을 전하는 그는 뿐만 아니라 영화 속 인물과 유사한 삶을 살아온 비전문배우를 캐스팅해 그들의 삶에서 우러나온 즉흥연기를 통해 시나리오를 풍성하게 채우면서 가장 사실적이고 자연스러운 작품을 완성했다.
또한 조니 뎁 주연작 '베니와 준 Benny & Joon'(1993)의 엔딩곡으로도 유명한 스코틀랜드 출신의 쌍둥이 밴드 ‘The Proclaimers’의 히트곡 ‘I`m Gonna Be(500 Miles)’를 주요 테마곡으로 사용하여,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방황하고 고민하는 이들에게 활기찬 희망의 숨결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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