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남양주시가 후원하는 2013년 홍유릉문화제가 오는 26일 남양주시 금곡동 소재 홍유릉 일원에서 막을 연다. 홍유릉은 조선의 제26대 고종, 명성황후의 홍릉, 제27대 순종, 순명황후, 순정황후의 유릉을 일컫는 말로서 고종이 국명을 대한제국으로 선포하면서 황제로 칭하였기 때문에 조선왕릉과는 다른 황제릉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1919년도에 조성된 홍릉의 명성황후는 유해조차 제대로 수습되지 못한 참혹하고 치욕스러운 역사를 우리들에게 말해주고 있다.
2008, 2010년도에 이어 개최되는 이번 문화제는 명성황후 국장 및 노제를 재연하고 웰빙걷기대회, 민속놀이 체험, 떡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 어 있다. 홍유릉문화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명성황후 국장 재연은 일제에게 약탈되었다가 2011년 환수된 명성황후국장도감의궤를 바탕으로 규모와 인원을 축소시켜 고증을 거친 복식과 장비를 갖춘 300여명이 2시간동안 금곡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남양주시청을 경유하여 다시 홍유릉으로 돌아와서 노제를 지내면서 종료 될 계획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 할 것이다. 우근섭 집행위원장은 역사를 잊고 사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고 하며장례식이 테마인 문화제는 홍유릉문화제가 유일무이 하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고 최근 일본 정치인의 잇따른 망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에서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이며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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