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성호기념관, 제1종 전문 박물관으로 등록
개관 11주년, 성호 이익 서세 250년 맞아 겹경사
양상국 | 입력 : 2013/06/20 [11:26]
안산시 성호기념관이 2013년 성호 이익 서세 250년을 맞아 제1종 전문 박물관으로 정식 등록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조선후기 실학의 대종 성호 이익(1681-1763) 선생의 학문적 성과를 계승하여 안산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성호기념관은 지난 3월부터 운영체제를 박물관 표준형으로 재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소장 유물의 표준유물 관리시스템에 따른 자료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박물관 등록 변경신청을 하였고, 등록 10년 만에 제1종 전문 박물관(제281호)으로 격상 등록됐다. 현재 성호기념관은 1,521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천금물전(보물 1673호)을 비롯한 명품 유물을 일반관람객에게 공개하고 있다.
또한 성호 가문에서 기증한 중요 유물은 항온항습시설이 갖추어진 최신식 수장고에서 보존하고 있으며, 유물·전시·연구·교육프로그램 등 박물관 운영 전반을 전문직 학예연구사가 관리하고 있다. 이처럼 성호기념관의 시설운영체제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규정된 1종 전문 박물관의 법적 등록요건을 충족하게 됨으로써 1종 박물관으로 격상 등록된 것이다.
성호기념관이 1종 전문 박물관으로 등록됨에 따라 전국 박물관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추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었으며 지원 사업 추진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성호기념관은 국내 유일의 성호학 전문 박물관으로써 국·공립을 포함한 다양한 박물관 및 학술단체와 활발한 인적·물적 협력관계를 형성하여 활동할 예정이다.
기념관 관계자는 성호기념관이 전국의 역사 인물을 기념하여 설립된 박물관 중 명품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박물관의 종합적인 기능을 충족시키는 특색 있는 박물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향후 성호기념관은 축적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호기념관이 지역을 대표하여 외부 관람객과 소통하는 미래형 박물관이자 안산시의 문화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http://seongho.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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