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박물관 새 단장 오는16일 재개관

영원한 인류의 생명창고 농업 주제 본관 전시실 새로꾸며

한미숙 | 기사입력 2013/07/15 [07:32]

전남도농업박물관 새 단장 오는16일 재개관

영원한 인류의 생명창고 농업 주제 본관 전시실 새로꾸며

한미숙 | 입력 : 2013/07/15 [07:32]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대표 농경문화 생활사 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본관(농경문화관) 전시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새로운 유물로 교체해 오는 16일 재개관 한다.

전남도농업박물관은 농도(農道)의 특성을 살리고 점차 사라지는 농경문화유산을 수집․보존․전시해 조상들의 슬기로운 문화를 후손들에게 일깨우고 미래를 전망하는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1993년 문을 열었다.

이후 전시시설 낙후에 따른 리모델링과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농도 이미지와 쌀 농업의 중요성 및 가치를 부각시키기 위해 22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2단계로 나눠 쌀을 주제로 한 쌀 박물관과 쌀 농업공원 등 체험 중심의 쌀문화테마공원 조성을 추진했다. 이 때문에 농업박물관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본관을 휴관하고 별관(남도생활민속관)과 농경문화체험관, 야외전시장 등은 계속 무료로 개방했다.

▲ 전라남도농업박물관 홈페이지 

1단계로 추진돼 이번에 재개관되는 본관(농경문화관) 3개 전시실은 최초 개관 당시 설치한 노후 전시시설을 영원한 인류의 생명창고 농업이란 주제로 농경역사실, 농경사계실, 공동체문화실로 구성됐다.
농경역사실은 선사시대부터 근대․현대에 이르기까지 농경문화 발달사를 시대 순서대로 전시, 한반도 농경의 시작부터 다양한 농기구 유물 및 발달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영상자료를 곳곳에 적절히 배치해 학생들의 교육적 이해도와 전시 주제에 대한 흥미를 높이도록 꾸몄다.

농경사계실은 옛 농촌의 풍경과 사계절 농경 생활모습을 각종 농경 유물들과 함께 실제 그 당시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생생하게 꾸몄다. 공동체 문화실은 농경문화와 관련한 각종 노동과 신앙, 놀이문화로 구분해 조상들의 삶을 조명, 그들의 지혜와 여유를 엿볼 수 있도록 했다.

▲ 전라남도농업박물관 홈페이지  

조상들의 생활과 사상, 지혜, 가치관 등이 녹아 있는 이런 전시 속에서 학생들은 미처 몰랐던 과거의 생활상을 흥미롭게 살펴보고 자연스럽게 전통 문화를 체험하며 새로운 상상력을 키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박물관은 또 본관(농경문화관) 뒤편에 신축한 쌀 박물관의 전시시설 공사를 11월까지 마무리해 시험운영 후 내년 상반기 개관할 계획이다. 겨레와 함께한 쌀이란 주제로 쌀의 역사․문화․경제와 생태․환경․영양․미래 등을 보여준다.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3차원 입체영상실, 쌀 체험실, 쌀 카페, 먹을거리장터, 유기농판매센타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농업박물관은 쌀문화테마공원 조성 2단계 사업으로 이팝(쌀) 광장을 비롯한 선농단, 국왕 친경지, 다랑이 논, 친환경농업관찰학습장, 생태연못, 벼 한살이 체험장, 전통 토종 작물원, 주말농장, 가족쉼터, 애완 가축장, 승마 체험장 등 26종의 다양한 체험시설이 들어설 쌀 농업공원을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영산호변에 위치한 전통 한옥호텔 영산재(榮山齋) 앞 대규모 간척지(13만 8천612㎡)에 조성되고 있어 한옥 체험과 전통 농경문화 및 친환경농업 등을 한곳에서 동시에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전남도농업박물관 휴관일은 1월 1일과 공휴일이 아닌 매주 월요일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관람료는 어른 700원(단체 550원), 어린이․학생․군경 300원(250원)이며 7세 미만 65세 이상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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