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대구박물관, 용인 영덕동 출토복식 공개전시
특별전 조선 반가의 여인, 용인에 잠들다 개최
이성훈 | 입력 : 2013/07/22 [08:26]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오는 24일(수)부터 9월 29일(일)까지 용인 영덕동의 조선시대 무덤에서 출토된 복식류 50여점과 18점의 명기(明器)를 비롯하여 비교자료 30여점을 공개하는 특별전 조선 반가의 여인, 용인에 잠들다를 개최한다.
▲ 운조문(雲鳥紋) 금박저고리_길이79.5cm, 화장82cm 紋綾 조선16세기중반_출처 국립대구박물관 | | 이 무덤은 후손이 확인되지 않는 무연고 여성의 무덤으로 2005년 발굴되었으며, 복식류는 난사전통복식문화재연구소(소장 박성실)와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에 의해 보존처리 된후 국립대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무덤의 주인공은 키가 155cm 정도의 여성이라고 추정될 뿐 신원을 알 수 있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 백자명기(明器) 4.2~11.6cm 조선16세기중반_출처 국립대구박물관 | | 다만 출토된 복식류와 부장품은 묘주의 신분과 활동시기를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게 한다고 전하면서 목판깃, 품이 넒은 저고리, 직선의 배래선은 16세기 초.중반의 저고리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의례용 치마와 직금단(織金緞), 여인의 단령에 붙어 있는 정3품 무관에 해당하는 호랑이 흉배로 보아 묘주는 대단한 세도가의 부인이었음을 알수 있다고 한다.
전시는 1부 먼 길을 떠나보내며에서 조선시대 염습의 규칙과 복식이 썩지 않고 발견 될 수 있었던 무덤의 구조를 살펴보며, 2부 무덤의 주인은 누구일까에서는 직금(織金) 호랑이 흉배 단령을 비롯한 의례용 복식을 통해 여인의 신분을 추정, 특히 단령의 호랑이 흉배는 탈부착식이 아니라 금사를 이용하여 직물에 직접 짜 넣어 만든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확인되는 사례라 전했다.
이러한 직금흉배단령은 조선 전기 흉배의 형식과 직금 제직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 3부 16세기의 멋과 유행에서는 옷감의 무늬와 동시대의 공예품을 함께 비교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복식뿐만 아니라 동시대 최고의 공예품과 회화작품을 함께 비교 및 감상하면서 조선시대의 문화를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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