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추상화가 박현수 작가, 작품 를 포스터로 구성, 평화와 화합

한미숙 | 기사입력 2013/08/20 [09:15]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추상화가 박현수 작가, 작품 를 포스터로 구성, 평화와 화합

한미숙 | 입력 : 2013/08/20 [09:15]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고양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올해 공식 포스터는 서로 다른 색감과 형태로 겹쳐진 두 원에 강렬한 로즈 색감의 영화제 로고와 백로기의 이미지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는 떠오르는 추상화가로 유명한 박현수 작가가 5회를 맞이한 DMZ영화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재능기부한 작품 Circle-WB를 영화제 포스터로 재탄생시킨 것. Circle-WB에 대해 작가 자신은 알파벳과 숫자, 한글의 자모음 형태 등 내가 보고 느꼈던 것들을 문화적으로 섞어 배치하여 동양과 서양, 음양의 조화 등에 대한 다양한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 DMZ Docs_poster _ 경기도청   

미술평론가 고충환은 완전함의 상징인 원은 그 형태가 우주를 닮았고 지구를 닮았다. 그 안에 부유하듯 떠다니는 알 수 없는 형형색색의 작은 형태들은 다른 사람들과 인종들, 다른 언어들과 다른 생각들을 상징한다. 이처럼 올해 영화제 포스터는 인종과 언어 등 다름과 차이를 넘어 원의 형태처럼 하나로 통합하는 범 지구촌 가족을 통해 하나로 화합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형상화한 것”이라며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고 해석했다.

DMZ영화제 측 역시, 정전 60주년을 맞이하여 평화·생명·소통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평화의 목소리를 높이고 공존을 기원한다는 점에서 박현수 작가의 작품과 주제의식을 공유했기에 올해의 공식 포스터 이미지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초대의 의미를 담은 로즈의 색감으로 화합을 넘어 또 다른 희망으로 날아오르는 백로기의 모습을 그려 넣어, 5회를 기점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영화제로 한층 도약하는 영화제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제5회 DMZ다큐멘터리영화제는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10월 17일(목)부터 23일(수)까지 열릴 예정이며, 영화 상영 이외에도 지역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행사 및 이벤트프로그램, 청소년 대상 다큐멘터리 상영과 교육 등이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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