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스토리텔링 북, 시내버스 타고 부산을 만나다 발간

미래의 길, 행복의 길, 젊음의길 등 색다른 테마와 이야기

이형찬 | 기사입력 2013/11/04 [09:11]

관광스토리텔링 북, 시내버스 타고 부산을 만나다 발간

미래의 길, 행복의 길, 젊음의길 등 색다른 테마와 이야기

이형찬 | 입력 : 2013/11/04 [09:11]
이제 부산을 찾는 뚜벅이 여행자들은 이 책 하나만 있으면 현지 주민보다 더 상세하게 부산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숨겨진 이야기를 알아 낼 수 있을 듯 하다. 부산시는 자유여행자들이 서민의 발 역할을 하며 부산시내 곳곳을 다니고 있는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를 활용하여 부산의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노선 중심 관광스토리텔링 북 시내버스 타고 부산을 만나다를 발간한다고 전했다.

버스만큼 친근하고 현지적인 느낌을 주는 교통수단은 없다. 따라서 관광객들이 이번에 발행한 스토리텔링 북을 활용하면 부산시민의 발이라 불리는 시내버스를 타고 손쉽게 부산의 일상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구전으로만 전해져 내려온 독특하고 재미난 그 지역 이야기와 숨어있는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이야깃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범어사 _ 부산광역시청   

이번에 발간되는 책자는 미래의 길, 행복의 길, 젊음의 길, 문화의 길, 시간의 길, 삼백리 길로 크게 6부분의 색다른 테마와 세부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각 길별 주요 관광지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찾아갈 수 있는 버스번호를 함께 기재하고 있어 자유여행의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책자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미래의 길 편은 2,000년 전 허 왕후의 신행길을 중심으로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부산을 소개하고 있다. 용원·가덕도, 다대포·을숙도, 송도·감천, 대청동·보수동 등 부산역에서 시작해 가덕도까지의 여행지를 수록하고 있다.

다음으로 행복의 길 편은 지난 시간의 흔적과 문화 그리고 백산에 숨겨진 무수한 사연들은 부산이 품고 있는 행복의 길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초량·부산진, 백산·센텀·해운대, 송정·기장 등 부산역에서 시작해 기장까지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 태종대-영도등대  _ 한국관광공사

젊음의 길 편에는 젊음은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만물이 모두 생성, 성장, 소멸한다는 진실 속에서 부산이라는 도시의 젊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부산역에서 시작해 오륙도까지 문화골목·경성대학교 앞, 광안리·민락동 등을 관광객들에 설명한다.

문화의 길 편에는 지나온 시간의 조합이 만들어 내는 부산의 무한한 문화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부산역에서 범어사까지 서면·전포동, 동래·온천장, 부산대·범어사 등의 주요 관광지가 수록되어 있다.

시간의 길 편에는 도시의 추억을 기억하고 그 기억을 붙잡아 두는 유일한 공간이 품은 다채로운 시간이야기가 소개된다. 부산역에서 영도까지 국립해양박물관, 태종대, 영도다리·광복동, 중앙동, 부민동 등 현재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부산 관광 코스의 숨겨진 이야기를 볼 수 있다.

▲ 국립해양박물관    

마지막으로 삼백리 길 편에는 낙동강 삼백리 길에는 무수히 많은 나루터가 있었고 낙동강 물길 따라 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으로 살아왔다. 낙동강의 넉넉한 품속에 자리하고 있는 그 주변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화명동에서 부산역까지 감동진 나루터·만덕사지, 사상·북구, 화명동 수목원 등의 주요 관광지가 기재되어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된 스토리텔링 북은 개별 여행자들이 시내버스에 몸을 실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천천히 느껴보도록 많은 사진과 함께 올컬러로 읽기 쉽게 꾸몄다.라고 전하고, 관광객들에게 일상의 즐거움과 색다른 경험을 주는 이번 스토리텔링 북을 내년 초부터 일반 서점에도 판매하여 잠재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구석구석 숨어있는 역사문화자원 관련 스토리를 발굴하여 시민들과 여행객들에게 알려 주고자 지난 2010년부터 다양한 테마의 관광 스토리북을 발간하고 있다. 2010년에는 부산을 걷다 놀다 빠지다를, 2011년에는바다 앞에선 우선멈춤이다.를, 2012년에는 길 위에서 부산을 보다를 발간하여 부산의 다양한 관광지들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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