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달린다’ 만의 세가지 흥행비결

폭넓은 세대의 관람과 지지로 흥행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이소영 | 기사입력 2009/07/06 [19:00]

‘거북이 달린다’ 만의 세가지 흥행비결

폭넓은 세대의 관람과 지지로 흥행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이소영 | 입력 : 2009/07/06 [19:00]
올 여름 희대의 탈주범을 향한 시골형사 조필성의 필살기 한방으로 진한 카타르시스, 따뜻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며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거북이 달린다> 2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어제인 5일(일)까지 전국관객 2,429,984명(서울관객 740,203명 / 전국 스크린수 344개, 서울 스크린수 68개)을 동원, 개봉 4주차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에 이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관객 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거북이 달린다>만의 특별한 흥행 비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 장년층 관객들이 극장으로 몰린다! <거북이 달린다>를 향한 폭넓은 연령층의 지지!
신출귀몰 탈주범에게 돈, 명예, 마지막 자존심까지 잃고 형사, 가장, 그리고 한 남자로서의 명예 회복을 위한 조필성의 질긴 승부를 그린 <거북이 달린다>는 이례적으로 개봉 초기부터 중 장년층 관객들의 관람과 호응이 뜨겁게 이어졌다. 일반적으로 영화의 흥행이 이슈가 된 이후 중 장년층들의 관람이 본격화되는 데 반해 <거북이 달린다>의 경우, 개봉과 함께 이들 연령층들의 관람 열기 또한 높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자극적인 소재와 볼거리로 무장한 젊은 관객 취향의 영화가 대부분인 가운데, 농촌을 배경으로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의 재미와 사람냄새 나는 유머 등 폭 넓은 관객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소재와 재미로 중 장년층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거북이 달린다>. 여기에 가장으로서의 명예를 회복하고픈 시골형사 조필성의 끈질긴 승부가 이들 부모님 관객층의 공감대와 지지를 불러모으며 시간을 거듭할수록 뜨거운 호응을 더했다. 영화의 주 관람층으로 여겨지는 20, 30대 젊은 관객뿐 아니라 평소 극장을 잘 찾지 않던 중장년 관객들까지 흡수하며 관람층을 확대한 <거북이 달린다>는 이들 폭넓은 세대의 관람과 지지로 흥행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폭발적 입소문이 장기 흥행을 이끈다! 세대를 초월한 관객들의 웃음과 감동, 만족의 입소문!
<추격자>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벗고 소탈한 시골 형사로 돌아온 김윤석의 완벽한 연기 변신, 구수한 사투리와 대사 등 충청도 예산이라는 지역적 공간에서 비롯된 웃음, 조연들의 맛깔나는 코믹연기와 정감 가는 캐릭터들의 훈훈한 재미로 관객들의 호응과 만족을 불러모은 <거북이 달린다>. 시사회와 함께 시작된 입소문은 개봉을 기점으로 한층 열기를 더하며 <거북이 달린다> 흥행에 힘을 보태었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본 영화! 오랜만에 모두가 시원하게 웃었다!’(다음 adrenam), ‘딸 둘을 둔 가장인 나에게 조필성의 필살기는 더욱 가슴에 와닿는다!’(네이버 recollect), ‘중 3 딸이랑 함께 봤는데 실은 내가 더 보고 싶었던 영화! 참 잘 만든 영화다!’(다음 할마이), ‘같이 본 친구와 완전 반해서 나온 영화!’(네이버 icefish) 등 폭넓은 연령층의 관람 열기만큼 세대를 초월한 관객들이 입소문이 흥행의 강력한 원동력이 되었다. 또한 온 오프라인을 사로잡은 거센 입소문은 시간을 더할수록 관객수가 증가하는 흥행패턴과 개봉 4주차까지도 꾸준한 관객수를 유지하는 <거북이 달린다>의 강력한 흥행 뒷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진정성 넘치는 아날로그 정서가 통했다! 전 국민이 응원하는 ‘거북이’의 힘!
화려한 볼거리와 거대한 스케일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강세를 이루는 여름 극장가, <거북이 달린다>는 오히려 그 정반대의 지점에서 흥행을 이끌어냈다. 희대의 탈주범 송기태에게 모든 것을 잃은 시골형사 조필성이 탈주범을 잡기 위해 7전 8기 질긴 승부를 벌이는 과정을 그린 <거북이 달린다>는 농촌을 배경으로 사람냄새 나는 구수한 유머와 훈훈한 감동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형사로서 그리고 가장으로서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몇 번이고 당하고 깨지면서도 끝끝내 포기하지 않는 조필성의 모습은 관객들의 응원과 지지를 불러일으켰으며, 그 과정에서 함께하는 정감가는 조연 캐릭터들 또한 기분 좋은 웃음과 함께 따스한 정서를 전했다. 유쾌한 웃음과 함께 감동을 전한 <과속스캔들>, 진정성 있는 기획과 내용으로 진한 울림을 선사한 <워낭소리> 등 올해 아날로그 감성으로 흥행을 이끈 작품들에 이어 유머와 감동,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정서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거북이 달린다>. 인간적이며 사람냄새 나는 캐릭터,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질긴 근성의 승부로 보는 이들의 감성과 마음을 자극하는 <거북이 달린다>의 뜨거운 흥행 질주는 계속될 것이다.

탈주범을 쫓는 시골형사의 농촌 액션 <거북이 달린다> 올 여름, 흙먼지 날리는 필살기 한방을 날린다!
<거북이 달린다>는 범죄 없는 조용한 마을 충청남도 예산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출귀몰한 탈주범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 조필성의 질긴 승부를 그린 농촌 액션. 끈기와 오기 하나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시골 형사가 전국을 들썩인 탈주범을 잡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재미와 농촌이라는 공간의 특수성,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와 연기파 배우 김윤석의 새로운 매력이 더해진 <거북이 달린다>는 팽팽한 영화적 긴장감은 물론, 사람 냄새 나는 영화로 뜨거운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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