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사 직원 1천명 메가 한국을 팸투어

가이드, 차량 지원 없이 안내서 들고 자율학습형 형식 참가

박미경 | 기사입력 2014/12/03 [08:15]

일본 여행사 직원 1천명 메가 한국을 팸투어

가이드, 차량 지원 없이 안내서 들고 자율학습형 형식 참가

박미경 | 입력 : 2014/12/03 [08:15]

 

1천 명에 이르는 일본의 여행사 직원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한일 갈등과 엔저 등으로 방한 일본관광객이 감소 일로에 있는 가운데, 수요 회복을 위해 1,000명에 이르는 일본의 여행사 담당자를 일본여행업협회(JATA)와 공동으로 초청, 오는 12월8일부터 메가 팸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대규모 투어는 일본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지난 8월29일 서울에서 개최한 한일관광교류 확대 심포지엄에 온 타가와 히로미 일본여행업협회(JATA)장의 제안으로 시작, 각 지방자치체, 한국여행업협회, 한국방문위원회, 공연관광협회 등과의 협업으로 추진됐다. 아울러 한국에 오는 1천 명의 참가자들은 일본여행업협회 소속 여행사 직원들로, 12월8일과 10일, 2차례에 걸쳐 500명씩 입국해 2박3일간 서울, 부산, 제주를 거점 삼아 총 10개의 테마코스를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참가자들의 여행 방식이다. 일상적인 팸투어와는 달리 참가자들은 2박3일 일정 중 이틀을 차량이나 가이드 등의 지원 없이 각자가 자율학습형으로 여행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대신 이들의 손에는 한국여행을 위한 추천관광지 안내서가 쥐어져 있다.

동 안내서는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하여 사전에 일본으로 송부한 것으로,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롯데월드몰, 부산 깡통시장, 제주 올레길 등 최근 2년내 핫이슈로 떠오른 최신 관광지들이 소개돼 있고, 일본인들이 재밌어하는 한국 술문화 등도 특집으로 담겨 있다. 공사는 또한 한국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불편 없는 투어를 체험토록 하고자 공항에 도착해 리무진이나 공항철도 등 대중교통을 통해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과 함께, 교통카드(티머니)도 사전 제공하였다.


한국관광공사 임용묵 일본팀장은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서 벗어나 지방 관광지로 여행하고자 하는 일본관광객들이 늘고 있지만, 정보나 대중교통 이용, 언어문제 등으로 실제 실현은 그다지 활발하지 못하다고 밝히고, 참가자들의 자율학습형으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FIT(개별여행객)화 흐름에 대응하고, 내년부터 강력히 추진하고자 하는 지방관광 활성화라는 과제를 풀기 위한 포석이라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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