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예와 현대 디자인이 만나 여는 새로운 미래

국립무형유산원, 전통공예 디자인을 더하다 전시

이소정 | 기사입력 2015/06/23 [08:55]

전통공예와 현대 디자인이 만나 여는 새로운 미래

국립무형유산원, 전통공예 디자인을 더하다 전시

이소정 | 입력 : 2015/06/23 [08:55]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장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현대 디자인을 접목한 전통공예품을 선보이는  전시회 전통공예, 디자인을 더하다 를 가나인사아트센터(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개최한다. 전시 작품 37종은 국립무형유산원이 전통공예품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년간(2013~2014년) 진행한 디자인 개발사업의 결과물이다. 이 사업은 전통공예기술의 현대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통공예 장인(전승자)과 유명 디자이너 등이 1:1 협업으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 낙죽조명 _ 문화재청    



이에, 이번 전시는 전통공예의 기술과 재료가 어떻게 현대예술과 만나고 있는가를 세상에 보여주는 자리라 할 수 있다.
전시 기간에는 일부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이 주문서를 작성하여 한국문화재재단으로 신청하면, 재단에서 장인(제작자)과 연결하여 제작이 이루어지는 주문 제작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장인의 숨결이 살아있고 정성이 깃든 작품을 소장하게 되는 것은 물론, 장인의 작품활동 의욕을 높여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전통공예는 뛰어난 기술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지만, 현대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서양식 제품에 자리를 빼앗겨 온 것이 현실이다. 이번 전시는 전통적 기법과 재료가 현대생활과 조화를 이루면서 새롭게 재창조되는 과정을 통해, 전통의 현대적 계승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시와는 별도로 각 분야 장인들이 참여하는 공예품 수리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래된 공예품을 소장하고 있지만 필요한 수리를 받지 못해 안타까웠을 소장자들로서는 눈여겨볼 일이다. 상담은 사전 예약자 순으로 진행하며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다. www.chf.or.kr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보GO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