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젖줄 갑천, 관광명소로 재탄생

엑스포다리 분수·경관조명 가동식. 엑스포다리 대전 대표하는

이성훈 | 기사입력 2009/08/05 [11:35]

대전 젖줄 갑천, 관광명소로 재탄생

엑스포다리 분수·경관조명 가동식. 엑스포다리 대전 대표하는

이성훈 | 입력 : 2009/08/05 [11:35]
대전의 젖줄인 갑천이 관광명소로 재탄생했다. 대전광역시는 오는 8일 오후 7시부터 시민 2만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포다리 옆 갑천 둔치에서 갑천호수공원 준공기념 시민축제를 개최한다.

‘갑천의 새로운 탄생! 미래의 꿈과 희망을 본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축제는 둔산라바보 이전과 엑스포다리 분수·경관조명, 엑스포남문 잔디광장, 파크골프장 등의 준공과 한밭수목원 완전 개장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엑스포다리 분수·경관조명 가동식. 엑스포다리가 대전을 대표하는 명품다리로 재탄생하는 순간은 이날 오후 7시 50분부터 목격할 수 있다. 밤을 밝히는 화려한 조명 아래 다리분수에서 물이 쏟아지고, 화려한 레이저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밤 10시까지 인순이, 장윤정, mc몽, sg워너비, dia 등 유명 가수들이 총 출동하는 하나은행 푸른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가 끝나면 불꽃놀이와 90분 분량의 환경영화 상영이 이어진다.

이에 앞서 오후 5시부터 박성효 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포다리, 남문 잔디광장, 한밭수목원 동원(東園) 등을 둘러보고 파크골프장에서 시타 행사를 갖는다. 

둔산 라바보 이전으로 예전보다 물이 채워진 공간이 4배 가까이 늘어나고 어른 키 이상으로 수심이 깊어진 갑천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수상 스포츠 퍼레이드는 대전이 ‘호반의 도시’로 다시 태어났음을 느끼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퍼레이드에는 모터보트, 카누, 제트스키 등 26대가 동원된다. 호수 위에서 수상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동안 하늘에는 열기구 2대와 모터패러 3대가 장관을 연출한다.

오는 10월 열리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이 곳에서 철인3종 경기(수영), 카누 등 수상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시는 또 호수공원에서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시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구상이다.

한밭수목원 서원(西園)과 동원을 잇는 엑스포남문 잔디광장은 이달 말 완공되며, 무빙쉘터를 설치, 대형 그늘막을 제공하면서 다양한 문화이벤트가 가능한 남문재창조 사업은 9월초 착공될 예정이다. 둔산대교 아래 하천변에 조성된 파크골프장도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갑천호수공원은 도심 한 가운데 넓게 펼쳐진 대형 호수와 명품 도시 숲, 문화예술, 레저스포츠, 그리고 과학체험까지 가능한 개념으로 조성됐다”며 “앞으로 야외수영장 등이 조성되고, 정부의 4대강 살리기와 연계한 생태하천 사업이 마무리되면 보문산권과 함께 대전의 양대 관광 축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ww.metro.daejeon.kr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