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도가 막바지 변신 중이다.

쓰레기 매립지였던 꽃섬 난지도가 친환경 공원으로 한발자국

강성현 | 기사입력 2009/08/06 [16:36]

난지도가 막바지 변신 중이다.

쓰레기 매립지였던 꽃섬 난지도가 친환경 공원으로 한발자국

강성현 | 입력 : 2009/08/06 [16:36]
쓰레기 매립지였던 꽃섬 난지도가 친환경 공원으로 한발자국 더 나아간다. 난지한강공원이 변화해가고 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한강르네상스 한강공원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난지한강공원 조성사업’을 생태습지원 생태친수형 호안조성, 수변생태학습센터, 한강야생탐사센터 등 사람과 자연이 적극적으로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친환경공원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9월 공원준공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준공 예정인 난지한강공원은 여름철 시민들의 공원 이용 편의를 위해 캠핑장, 강변물놀이장 등을 8월초 우선 개장하여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생태습지원과 함께 친환경공원으로의 변화도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다. 33,600㎡ 규모에 조성되는 생태습지원은 다양한 자생 습지식물을 식재하여 생물종 다양화를 도모하고 야생동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며, 학생들의 생태체험 학습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생태습지원은 우기 이외에는 담수가 되지 않아 습지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난지한강공원의 마른습지부에 한강물(하상여과수)을 지속적으로 유입해 조성하며, 시민들의 동선이 마련되어 있는 개방형습지(3만3600㎡) 생태보호를 위해 시민들이 출입할 수 없는 폐쇄형 습지(1만㎡) 그리고 생태섬(1만4000㎡) 등 모두 5만7600㎡규모로 구성된다.


꽃창포원, 정수식물원, 사초식물원, 습지식물원, 수련원 등을 조성해 체험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며, 각종 수생식물 및 초화류 50여종 20만여 본이 식재된다. 경관보행로 및 생태학습을 위한 관찰데크를 비롯해 ringwalk(데크), 징검다리 등도 함께 갖춰진다.

난지 생태습지원은 적극적인 관학연계를 바탕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성균관대, 경희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등 조경 및 생태분야 학과가 소속되어 있는 4개 대학이 시공단계부터 공동 참여해 각종 자문을 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습지는 완공된 후 학계의 생태연구와 학습을 위해서도 적극 활용될 것이다.

난지한강공원은 캠핌장과 강변물놀이장이 8월 5일 우선 개장하여 시민들의 새로운 놀이시설로 이미 사랑받고 있다. 캠핑장과 강변물놀이장 조성 또한 시민들의 자연 체험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마련했는데 캠핑장의 경우 규모를 넓히고 생태 수풀림이 가득한 환경으로 조성했으며, 강변물놀이장은 시민들이 자연스레 물과 접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시민들의 손 끝에서 멀어졌던 한강의 수풀림과 물을 시민들이 다시 만지고 즐길 수 있게 되어 도시 한 가운데서 사람이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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