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추천 "4월의 가볼만한 곳"

벚꽃 향연과 서동요, 홀리데이, 거룩한 계보 촬영 세트장 등

조세운 | 기사입력 2007/03/22 [19:05]

관광공사 추천 "4월의 가볼만한 곳"

벚꽃 향연과 서동요, 홀리데이, 거룩한 계보 촬영 세트장 등

조세운 | 입력 : 2007/03/22 [19:05]
한국관광공사는 ‘07년도 4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고구려의 대륙혼, 나주벌에 되살아나다(전남 나주)”, “스크린 속 아련한 봄 향기를 좇아(경북 예천)”,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타임머신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영화 속 그들을 만나다(경남 사천)”, “저 홀로 피어난 벚꽃 향연과 서동요, 홀리데이, 거룩한 계보 촬영 세트장 여행(전북 익산)” 등 4곳을 각각 선정, 발표하였다.

고구려의 대륙혼, 나주벌에 되살아나다 
위치 : 전라남도 나주시 공산면 신곡리
광대한 영토로 대륙을 호령했던 고구려의 건국신화를 다루며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주몽’의 촬영지인 ‘삼한지 테마파크’가 전남 나주에 있다. 드라마의 감동을 되살려봄과 동시에 굽이도는 영산강과 나주평야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장소로 경치 감상을 겸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예전부터 배가 유명했던 나주의 4월은 청아한 순백의 배꽃으로 장식되며, 영산포대교 아래 드넓은 유채꽃밭도 황금빛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또한, 백제에 앞서 강력한 세력이 나주 지역에 있었음을 증명하는 반남고분군과, 비자나무 천연보호림의 운치가 가득한 천년고찰 불회사는 나주여행에 문화의 향기를 더한다.
문의전화 : 나주시청 문화공보실 관광기획팀 061)330-8108 / 삼한지테마파크 061)335-7008

스크린 속 아련한 봄 향기를 좇아, 예천
위치 :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성현리, 상금곡리, 선2리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에 속해 있는 상금곡리는 예로부터 금당(金塘)으로 불리던 곳이다. 이는 마을 지형이 ‘물에 떠있는 연꽃’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조선시대 예언서인 정감록에서는 이곳을 십승지지 중 한 곳으로 적고 있다. 

금당실 마을을 중심으로 한 용문면 일대는 예로부터 명당으로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용문면은 ‘병마와 환란이 들지 못하는 곳’이라는 구시대적 명당의 의미를 벗어던지고 새로운 개념의 명당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영어완전정복(2003년)’과 ‘나의 결혼 원정기(2005년)’를 촬영했던 용문면 상금곡리 금당실 마을에서 ‘그해여름(2006년)’의 배경이 된 용문면 선2리 선리마을에 이르기까지 그 명성을 든든히 이어가고 있다. 영화 뿐만아니라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kbs 수목 드라마 ‘황진이’의 촬영지였던 병암정도 용문면 성현리에 위치해 있다.
문의전화 : 예천군청 문화관광과 054)650-6395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타임머신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영화 속 그들을 만나다.
위 치: 경상남도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경남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에 자리한 항공우주박물관은 항공우주도시를 표방하는 사천시에 자리한 체험박물관이다. 그곳에 영화 <웰컴투동막골>의 촬영지가 있다. 야외전시장에 있는 c-123k 수송기와 b-29 중폭격기이다. 연합군이 스미스를 구하기 위해 낙하산을 타고 동막골로 침투하는 장면이 c-123k 수송기 안에서 촬영된 것. 내부로 들어가면 마네킹으로 영화촬영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b-29 중폭격기의 내부는 공개되지 않는다.

사천의 봄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선진리성이다. 사천만과 마주하고 있는 선진리성에 1천여 주의 벚나무가 심겨져 있는 것. 수령90년의 벚나무가 피워내는 꽃들이 사천만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화사한 봄을 장식한다. 사천대교를 건너 자리한 비봉내마을은 1만여 평의 대숲이 있는 체험마을로 가족이 함께 대나무를 이용해 다양한 놀이체험을 할 수 있다.
문의전화 : 사천시청 문화관광과 055)830-4225 / 항공우주박물관 055)851-6565

저 홀로 피어난 벚꽃 향연과 서동요, 홀리데이, 거룩한 계보 촬영 세트장 여행
위 치 : 전북 익산시 신흥동
서동과 선화공주가 우선 떠오르는 백제의 고도, 익산. 오랫동안 발굴 중에 있는 문화유적에서 백제의 지난세월의 흔적을 읽는다. 찾는 이 많지 않은 익산의 곳곳에는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익산 시내 전역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보석박물관 옆에 있는 함벽정(지방문화재 자료 127호) 정자 주변으로 피어난 벚나무는 경이롭다.

알려지지 않아 저 혼자 화사하게 피어난 벚나무는 古家를 한 아름 뒤덮을 정도로 수령이 오래되었다. 특히 논둑길에 심어 놓은, 가지 많지 않은 고목에서 피어낸 벚꽃은 눈길을 잡아끈다. 누군가 관심 있게 보아주지 않아도 저 홀로 피어나 해사한 웃음을 짓는다. 어디 이것뿐이겠는가? 익산에는 드라마 서동요 촬영지(여산면 원수리 상양마을), 영화 홀리데이, 거룩한 계보(성당면 와초리 성당초등학교 남성분교)의 세트장이 흩어져 있다. 시간 지나고 인기 못 누리면 잊혀지고 마는 드라마, 영화지만 세트장은 그대로 남아 관광객들의 발길을 부여잡는다.

또한 뱃길 끊긴지 오래된 곰개나루터에는 ‘웅어회’가 남아, 봄철 반짝 사람들의 입맛을 다시게 한다. 말없이 유유히 흐르는 금강 물줄기로 해가 질 때면 햇살 속으로 지나가 버린 옛 추억이 오래된 영화를 보듯 자르르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문의전화 : 익산시청 문화관광과 063)850-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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