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부산예술제개막, 예술의 향연

‘자매도시와 함께하는 국제교류 예술제’ 콘셉트로 후쿠오카

이형찬 | 기사입력 2009/09/10 [09:30]

2009 부산예술제개막, 예술의 향연

‘자매도시와 함께하는 국제교류 예술제’ 콘셉트로 후쿠오카

이형찬 | 입력 : 2009/09/10 [09:30]
부산시와 (사)한국예총 부산광역시연합회 공동 주최로 3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부산예술제 2009’가 올 9월 18일 개막식과 함께 또 한 겹의 나이테를 더하게 되었다. 부산에서 열리는 유일의 종합예술제로 이번 예술제는 ‘자매도시와 함께하는 국제교류 예술제’라는 콘셉트로 자매결연을 맺은 후쿠오카의 예술인들이 초대되어 함께 무대를 꾸민다.

9.18일 개막식에서는 부산예술상 시상식을 마친 후 음악협회 부산지회가 준비한 《가곡과 아리아의 밤》을 연다. 부산시립교향악단과 부산의 성악가 10여명, 후쿠오카에서 활동하고 있는 두 명의 성악가가 함께 출연해 한국가곡과 귀에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같은 날 시민회관 전시장에서는 사진작가협회 회원들과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하는 《사진회원전》이 열려 22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2시부터 《부산시 자매·우호도시 국제예술교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뉴질랜드, 호주의 11개 도시가 모여 예술적 역량과 결집을 보여준다.

19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는 무용협회 부산지회가 마련한 《여니(=실버)춤 축제》가 열린다.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에 요즘 일반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회 무용까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무용협회는 24일 문화회관 대극장에 2002년 아시안게임에서 선보였던 작품을 재구성한 《허황후》도 올린다.

미술협회 부산지회의 《부산미술의 젊은 시선전》은 21일부터 27일까지 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건축가협회 부산지회의 《건축·도시사진전》은 24일부터 26일까지 시민회관 제1전실에서 열린다.  <ellis>와 <흉가에 볕들어라>는 연극협회 부산지회 주관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 오른다. <흉가에 볕들어라>는 부산·후쿠오카 교류작품으로 일본 배우 조다끼 마사히로, 켄카이 스바키, 츠보우치 신지가 부산에서 함께 연습하고 무대에 선다.

국악협회 부산지회도 후쿠오카의 전통음악예술인을 초대해 24일 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국악과 후쿠오카 전통음악을 소개하는《부산자매도시전통음악회》를 연다. 문인협회 부산지회는 부산시장상, 부산교육감상, 부산예총회장상을 걸고 20일 문화회관 소극장에서《전국백일장》을 열고, 영화인협회 부산지회는 같은 날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부산영상제 2009》의 시상식과 수상작 상영을 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실버세대들이 일 년을 꼬박 기다리는 최고의 무대 《실버가요제》가 연예협회 부산지회 주관으로 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여기에 다구, 다화, 다식을 전시하며 차 시연회도 함께 여는 《한일차문화 교류전》이 차문화진흥회 주관으로 19일 부산시장 관사에서 있으며, 부산꽃작가회가 준비한 《한일꽃문화교류전》은 24일부터 26일까지 시민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부산시에서는 신종 인플루엔자 ‘경계2단계’ 격상에 따라 대규모 군중이 모이는 개막식 행사장(문화회관 대극장)에 손세정제 및 체온측정기를 비치하고, 1회용 무료 마스크를 제공하는 등 특별방역을 실시하여 신종플루에 적극 대처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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