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로 찾아가는 스위스 최고의 가을 포토 포인트 ②최고의 파노라마 기차로 달려 스위스 가을 품속에 담뿍, 대부분 공짜[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33분 만에, 마터호른이 시야에 들어오는데, 크리스털처럼 맑은 가을 공기 속에서 더 찬란하게 빛난다. 가을 최고의 포토 포인트로 어느 구간 하나 놓칠 곳이 없다. 좌석 예약이 필요 없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로 50% 할인된다.
래티쉬 철도(Rätische Bahn), 쿠어(Chur)–티라노(Tirano)코발트 빛 하늘, 황금빛 낙엽송, 반짝이는 호수, 눈 덮인 봉우리. 이게 바로, 그라우뷘덴(Graubünden)이 가을의 면모를 뽐내는 방식이다. 안개 같은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래티쉬 기차에 오르는 여행보다 더 들뜨는 일이 있을까? 무엇보다 래티쉬 철도가 운행하는 알불라(Albula)/베르니나(Bernina) 구간은 2008년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명소다.
일반 기차나 베르니나 특급(Bernina Express) 모두, 대단한 뷰를 선사한다. 가을 최고의 포토 포인트는 실스 임 돔레쉬그(Sils im Domleschg)–필리수르(Filisur) / 베르귄(Bergün)–프레다(Preda) / 알프 그륌(Alp Grüm)–포스키아보(Poschiavo) 베르니나 특급의 경우에 한해 좌석 예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로 전 구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벵에른알프(Wengernalp) 철도, 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 가을은 라우터브룬넨 계곡이 특히 신비로운 면모를 선보이는 때다. 작은 개울과 가파른 폭포를 굽이치며 엷은 안개를 뚫고 지난다.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리벤델(Rivendell)은 톨킨(J. R. R. Tolkien)이 라우터브룬넨 계곡에 매료되어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라우터브룬넨에서 벵에른알프반 기차를 타면 벵엔(Wengen)과 그린델발트(Grindelwald)를 거쳐 클라이네 샤이덱까지 오를 수 있다. 총 19km가 넘는 구간으로, 세상에서 가장 긴 연속 톱니바퀴 철로다. 가을 최고의 포토 포인트로 구간 내내 포토 포인트가 연이어 등장한다. 좌석 예약이 필요 없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로 25% 할인된다.
브리엔츠(Brienz)–브리엔처 로트호른(Brienzer Rothorn) 1891년 이래 이 증기 기관차는 전 세계 산을 좋아하는 이들을 브리엔처 로트호른으로 안내해 왔다. 철로가 처음 놓였을 때부터 사용되던 거의 오리지널 기관차를 이용해서다. 증기로 운행하는 톱니바퀴 기차는 1931년 이래로는 이 종류에 있어서 유일한 존재다. 증기 기관차 여행은 가을에 더욱 낭만적인데, 거침없이 펼쳐지는 파노라마 덕분이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기차 운행에 이용되는 증기로 소시지를 요리한다. 소시지가 다 익으면 기차가 정차하는데, 탑승객 모두가 하나씩 맛볼 수 있다. 가을 최고의 포토 포인트 많아 구간 내내 카메라를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좌석 예약이 필요 없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 50% 할인된다.
보랄펜 익스프레스(Voralpen Express), 루체른(Luzern)-생갈렌(St. Gallen) 보랄펜 익스프레스는 중앙 스위스와 동부 스위스 사이를 여행하는 가장 매력적인 방법이다. 루체른과 루체른 호수의 그림 같은 풍경을 뒤로하고 기차는 라퍼스빌(Rapperswil)을 향한 뒤, 찬란한 로텐투름(Rothenthurm) 고산 습지를 건넌다. 화려한 가을빛을 발하는 토겐부르크(Toggenburg)를 지나고,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철교, 지터 비아둑트(Sitter Viaduct: 99m)를 건너 동부 스위스의 우아한 도시, 생갈렌(St. Gallen)에 도착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수도원 도서관이 자리한 곳이다. 가을 최고의 포토 포인트는 로텐투름(Rothenthurm)–비버브루크(Biberbrugg) / 바트빌(Wattwil)–헤리사우(Herisau)좌석 예약이 필요 없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는 전 구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위스 정부관광청_자료제공 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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