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옷 갈아입은 청계천 생태체험

물억새와 수크령 가을풀이 점령한 청계천 하류에서 프로그램

이소정 | 기사입력 2009/09/11 [13:02]

가을옷 갈아입은 청계천 생태체험

물억새와 수크령 가을풀이 점령한 청계천 하류에서 프로그램

이소정 | 입력 : 2009/09/11 [13:02]
물 억새와 수크령 등 가을풀이 점령한 청계천 하류에서 ‘가을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청계천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에서는 7가지 코너의 ‘청계천 가을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8월말 문을 연 생태습지원을 학습 장소로 활용해, 습지 생물의 생태를 배우는 한편 스케치와 탁본 수건 만들기 같은 체험을 더한 ‘습지 생물과 친해지기’가 첫 선을 보인다.

여기에 기존 ‘유아 생태탐방’ 코너와 ‘공작체험교실’에는 가을을 덧입혔다. 공작물 재료를 물 억새와 낙엽 같은 계절 부산물로 하고, 유아 생태탐방에도 가을 곤충과 열매 관찰을 더한 것. 프로그램은 9월 12일(토)부터 시작하며 11월 21일(토)까지. 전액 무료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코너가 운영된다.

공단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받는다. 생태학습장(실내)과 청계천을 오가며 프로그램이 진행되므로, 짙어가는 가을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 더욱이 7개 코너 중 공작체험교실, 거미·곤충 관찰교실, 습지식물과 친해지기, 맑은 물 지키기의 4코너가 가족 단위 참가여서 가벼운 가족 나들이 삼아 신청하시는 것도 좋겠다.

물이 어떻게 생성되는지, 그리고 그 중요성에 대해 체험하는 ‘맑은 물 체험’이 여름 코너로 첫선을 보였었는데, 가을에는 기본 내용에 습지의 중요성을 교육 내용에 추가했다. 초등 고학년들에게 인기 있는 ‘현미경 관찰교실’은 현미경 관찰법과 함께 미세 세계를 체험하는 색다른 시간이 되고 있으며, 가을 햇살을 피해 나뭇가지 사이에 집을 짓고 먹이를 기다리는 거미와 각종 곤충을 탐구하는 ‘거미·곤충 관찰교실’은 자연교육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는 평.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천 생태계 이해를 돕는 ‘생태 탐방 프로그램’도 꾸준한 발길을 모으고 있다. 청계천의 자연환경이나 생태를 시민과 함께 하기위해 운영하는 생태학습 프로그램은 계절별 특색과 참가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진행하는 게 특징. 각 코너는 생태분야 전공 직원 및 생태해설사가 맡고, 인원이 많을 경우에는 20명 내외로 분할해 효율적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각 코너별 진행시간은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청계천 생태학습 프로그램은 교육에 참가했던 시민이 2번, 3번 재방문하는 사례도 있을 정도로 심층적이고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자랑한다.

기 간 : 2009. 9. 12(토) ~ 11. 21(토)
참여대상 : 서울 및 근교 유치원, 초·중·고 단체, 일반인, 가족
운영횟수 : 월~토(14회/주), 연중시행
이용방법 : 공단홈페이지를 통한 선착순 예약·접수
교육내용 : 청계천 생태관련 시청각교육 및 현장탐방,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 : 생태분야 전공직원 및 생태해설사  
www.sis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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