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문화의 달” 문화로 더 풍성한 가을

시민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통해 문화로

이소정 | 기사입력 2009/10/01 [12:37]

“10월 문화의 달” 문화로 더 풍성한 가을

시민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통해 문화로

이소정 | 입력 : 2009/10/01 [12:37]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주최하는 “2009 문화의 달 기념행사”가 10월 한 달 동안 ‘문화, 열림과 어울림’을 주제로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된다. 개항과 함께 신문화를 포용해온 인천의 특성을 살려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로 마음을 열고 하나로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1972년 문화예술진흥법에 의해 시작된 문화의 달 행사는 당초 문화예술인들의 노고를 기리는 기념식 중심으로 시작되었다가 점차 문화예술의 흥과 정취를 모든 국민과 함께 나누는 종합 문화예술제로 발전하여 왔다. 

지역문화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2003년부터 지역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여 왔다. 그동안 대구, 광주, 전주, 제주, 부산 등지와 작년 충북 청주를 거쳐 올 해에는 일곱 번째로 국제관문의 도시 인천에서 열린다.

10월 17일‘문화의 날 기념식’과 다채로운 부대행사 열려
인천에서 개최되는 2009년 문화의 달 공식행사는 10월 17일 문화의 날을 전후하여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집중 개최된다. 먼저, 첫날인 10월 16일을 ‘인천 문화예술인의 날’로 정해 인천의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만드는 창작뮤지컬 -‘바다의 꿈’을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 특설무대에 올린다.

이어 10월 17일 ‘문화의 날’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문화예술인,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함께 문화예술발전 유공자에 대한 서훈 및 시상식이 오전 10시부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거행된다. 10월 18일을 ‘시민문화의 날’로 정하고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공연자와 시민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흥겨운 난장이 펼쳐진다.

열린 도시 ‘인천’의 재발견
1883년 개항에서 시작된 인천의 특색있는 문화적 면모를 보여주는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부대사업도 계획되어 있다.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및 특설무대에서 우리나라 근대문화 가운데 인천 최초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상징물을 전시하는 ‘근대 최초 문화 특별기획전’(10.7~18), 개항장 인천의 정경을 담은 ‘인천 근대 건축풍경 기행전’(10.7~18), 인천에 있는 무형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인천무형문화재’ 공연(10.11)

인천을 소재로 하거나 배경으로 한 ‘영화로 만나는 인천’(10.16~17) 등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연일 이어진다. 또한, 국제관문 도시로서의 특성을 살린 국제 문화교류사업의 하나로 러시아, 독일, 일본 등 외국무용단을 초청한 ‘국제무용제’(10.7~8, 10.25~26)도 곁들여 열린다.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어울림’ 마당
특히 올해 문화의 달 행사는 일반적인 축제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장이 확대된다.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열정을 확인하는 ‘청소년 문화마당’ (10.10), 시민들이 만든 생활예술동아리들의 경연의 장이 될 ‘시민 예술마당’(10.18) 등과 함께, 시민들이 인천의 구석구석을 찾아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인천문화탐방’(10.10, 10.24)의 기회도 마련된다. 

10월 16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시민이 창조하는 문화의 세기’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도 열린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하는 이 날 학술회의에서는 문화예술분야에 있어 시민들의 주체적 역할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역별로 특색있는 문화의 달 행사 개최- 지역 문화예술 자생력 강화
각 지자체에서도 “2009 문화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대구(문화예술인의 날), 부산(부산광역시 문화상 시상식), 청주(청주시 문화상 시상식), 울산(문화의 날 행사), 경북(문화의 날 기념식) 등 자체 기념행사를 통해 ‘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 문화예술인과 지역민이 문화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지역의 다양한 문화적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서울 북페스티벌과 국제 재즈난장(10.9~11), 부산국제영화제(10.8~16), colorful daegu festival(10.9~11), 광주 김치문화축제(10.23~11.1) 등 전국적으로 총 756개의 문화예술행사가 개최되어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더불어 좋은 세상(부여미술관), 다문화가족 동화읽기 발표회(장흥문화원), 실버가요제(남해문화원), 사람과 섬을 이어주는 섬 축제(인천 신도분교) 등 소외계층을 배려하고 지역민 모두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많이 눈에 띄어 한층 풍성하고 따뜻한 문화의 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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