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받는 대학생 참여 영화제

미래의 영화인인 청년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인재 양성 의미

이민희 | 기사입력 2009/10/08 [10:05]

주목 받는 대학생 참여 영화제

미래의 영화인인 청년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인재 양성 의미

이민희 | 입력 : 2009/10/08 [10:05]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영화제들이 주목 받고 있다. 영화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미래의 영화인인 청년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인재를 양성하고자 함이다. 이번 달 11일부터 15일까지 공주 금강시민공원 특설무대와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제3회 공주신상옥청년영화제가 열린다.

2006년 신상옥 감독이 타계한 후 그의 영화 정신인 청년 정신을 본받고자 만든 공주신상옥청년영화제는 총1억 원이라는 상금을 지원한다. 국내단편영화제로는 최대 규모이다. 공주신상옥청년영화제가 더 주목 받는 이유는 시상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수상작은 칸, 뮌헨, 끌레르몽, 대만 금마장 영화제 등 8개 해외 영화제에 출품됨으로써 글로벌한 영화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연기, 연출 등 각 부문별 인턴쉽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능력을 더 발휘 할 수 있게 된다.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에게는 배우협회 등록 및 배우 활동의 기회가 제공된다.


재능 있는 유망주를 발굴하고 침체되어 있는 한국 영화산업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공주신상옥청년영화제는 약 2주일간의 심사 기간을 거쳐 지난달 30일, 340여 편의 출품작 중 33편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11일 공주금강시민공원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청년영화제에 걸맞는 대학 동아리공연, 앵콜열정콘서트, 시민화합노래자랑과 같이 활기 넘치는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15일에는 홍보대사 조안과 송창의의 팬사인회와 레드 카펫,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식을 갖는다.

오는 9∼12일에는 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제3회 상록수 단편영화제가 열린다. 상록수 단편영화제는 농촌계몽소설 <상록수>를 쓴 소설가 겸 영화인인 심훈과 여성 농촌 운동가로 계몽운동을 펼쳤던 최용신 선생의 정신을 청년 영화인 양성으로 이어가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상록수 단편영화제는 출품작 191편 가운데 본선 진출작과 국내외초청 우수단편 20여 편을 9∼11일 사흘 동안 무료상영하고 12일 시상식을 갖는다. 또 광덕로 1번가타운 특설무대 대형스크린을 통해 ‘고고 70’과 ‘거북이 달린다’, ‘킹콩을 들다’ 등 우수극영화를 상영하며 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는 12일 밤 시립합창단과 상록어머니합창단이 ‘ost 음악회’도 연다.

올 해 처음 열린 인천유스필름페스티벌은 ‘설레는 도전…튀는 혈기, 그대여 오라!’ 라는 주제로 9월 25일 개막해 9월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인천유스필름페스티벌은 행사 당일 관객과 심사위원이 관람과 심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배틀(battle)형 영화제의 성격을 지녔다.

9월 10일 마감일까지 서울대와 연대, 고대, kaist, 한예종 등 전국 47개 대학의 영상동아리 학생들과 안양예고, 계원예고, 서울영상고, 인천신현고 등 고등학교 영상반 학생들의 작품을 포함한 총 180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40여 편이 본선에 올랐다. 대상은 영화 ‘아, 맨’에게 돌아갔고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대학생 참가 영화제들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창조성, 독창성, 실험성과 같은 개성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대학생 대상 영화제들은 젊은이들만의 강점인 독특한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문화를 가감 없이 표출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더 주목 받고 있다. 선선한 가을날, 젊음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청년들의 영화 축제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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