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거스르면 멜로의 재미는 두배가 된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이란 노래 가사처럼 사랑만

강성현 | 기사입력 2009/10/15 [10:38]

시간을 거스르면 멜로의 재미는 두배가 된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이란 노래 가사처럼 사랑만

강성현 | 입력 : 2009/10/15 [10:38]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이란 노래 가사처럼 사랑만 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란 연인에게 ‘제한된 시간’이라는 설정은 그들의 사랑에 안타까움과 애절함을 더한다. 하지만 ‘만약 당신의 연인이 시간여행자라면?’, ‘만약 당신에게 사랑할 시간이 하루만 주어진다면?’, ‘만약 시간을 거꾸로 흐르는 몸을 타고난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면?’ 이라는 가정은 평범한 러브스토리에 판타지적 감성을 불어넣으며 재미를 더한다.

사랑할 시간이 단 하루 주어진다면?<이프온리>
2004년 가을, 멜로 붐을 일으킨 <이프 온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의 소중함을 ‘하루’라는 제한된 시간으로 보여준다. 영화 속 남자 주인공 ‘이안’은 바쁜 회사일로 연인 ‘사만다’에게 소홀하다.

그러던 어느날 ‘사만다’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슬픔에 잠겨 있던 ‘이안’에게 단 하루의 시간이 다시 주어진다. 물론 ‘반복되는 하루’라는 설정은 영화 속에서나 있을 법한 설정이지만,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자’라고 말하는 영화 <이프 온리>는 2004년 가을,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는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    

시간을 거꾸로 흐르는 몸을 타고난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면?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브래드 피트가 노인으로 태어나 아이로 늙어가는 연기를 펼치며 화제가 된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 몸을 타고난 남자 ‘벤자민’의 일생과 사랑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벤자민’과 순차적으로 나이를 먹어가는 ‘데이지’에게도 서로의 나이가 엇비슷해진 짧은 시간이 주어지고 그 순간을 놓칠 수 없었던 ‘벤자민’과 ‘데이지’는 불 같은 사랑을 나눈다. 하지만 이들의 불 같은 사랑도 ‘벤자민’의 거꾸로 가는 시간을 멈출 수가 없다.

그리고 오는 10월, 시간여행의 운명을 지닌 남자 ‘헨리’와 보통의 시간대를 살아가며 그를 기다리는 여자 ‘클레어’의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시간여행자의 아내>가 찾아온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간여행을 계속해야만 하는 ‘헨리’에게 시간여행은 저주와도 같다.

저주 같은 시간 속에서 ‘헨리’의 유일한 위안은 운명의 연인 ‘클레어’에게 돌아가는 것. ‘헨리’가 다시 돌아오기만을 한없이 기다려야 하는 ‘클레어’는 평생 동안 ‘헨리’만을 기다린다. 요즘처럼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연애 세태를 거스르는 그들의 사랑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애절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판타지 감성 로맨스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오는 10월 28일(수), 이 시대 가장 매혹적인 러브스토리로 대한민국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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