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돌리네습지, 람사르습지도시 국내 후보지 선정

최종 인증 시, 경북 첫 번째‧국내 8번째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

양상국 | 기사입력 2023/09/06 [12:47]

문경 돌리네습지, 람사르습지도시 국내 후보지 선정

최종 인증 시, 경북 첫 번째‧국내 8번째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

양상국 | 입력 : 2023/09/06 [12:47]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경상북도(이하,경북도)는 환경부 공모 ‘제3차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국내 후보지’에 문경 돌리네습지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문경 돌리네습지는 2025년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최종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 람사르협약_1971년 2월 2일 이란의 람사르에서 채택된 국제협약으로 ’물새 서식처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대한민국 1997년도 가입 )

 

▲ 돌리네습지 _ 경북도

 

문경 돌리네습지는 멸종위기종 9종을 포함한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며, 습지 형성이 어려운 돌리네지형에 형성되어 세계적으로 희소성이 높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환경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습지다.

 

▲ 돌리네습지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는 습지보전지역의 인근에 위치하고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도시나 마을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2015년 제12차 람사르총회에서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공동 발의했으며, 현재 17개국 43곳의 습지도시가 인증을 받았다.

 

▲ 돌리네습지

 

국내 습지도시는 2018년에 인증받은 경남 창녕 우포늪, 강원 인제 암산용늪, 제주 동백동산습지, 전남 순천만갯벌과 2022년에 인증받은 전북 고창운곡습지, 충남 서천갯벌, 서귀포 물영아리오름 등 총 7곳이 있다.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을 받게 되면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등에 람사르 고유의 인증 상표(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고, 습지 보전과 생태관광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최근 기후 위기 사례를 보듯이 이제 환경의, 환경에 의한, 환경을 위한 정책으로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이번 후보지 선정은 문경을 넘어 경북이 친환경 생태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라며, 최종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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