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色 비하인드 스토리 1탄! ‘나인’
제목에 숨겨진 매혹의 비밀 공개
이미희  | 입력 : 2009/12/03 [13:39]
2010년 1월 7일(목) 국내 개봉을 앞두고 해외 평단으로부터 “역사상 최고의 뮤지컬 영화”로 평가 받고 있는 <나인>의 제목에 담긴 의미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롭 마샬 감독이 거머쥔 아카데미 트로피의 수?
8명의 캐릭터와 그들이 펼치는 환상의 쇼?
<나인>에 얽힌 다양한 해석, 관객들의 호기심 자극!
프리미어 시사를 통한 해외 평단의 열렬한 호평과 함께 국내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가운데, 영화 제목 <나인>에 담겨진 의미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나인>이라는 제목이 뜻하는 바를 묻는 질문이 쇄도 하고 있는데, 그 중 한 네티즌은 “롭 마샬 감독의 전작 <시카고> <게이샤의 추억>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받은 트로피 개수이다”라는 재미있는 답변을 올리기도 했다.
물론 <시카고>는 200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조연상, 미술상, 의상상, 음향상, 편집상, 음향효과상까지 6개 트로피를 거머쥐었으며, <게이샤의 추억>은 200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까지 3개 부문을 수상했으니 네티즌의 추측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또한 ‘나인’은 최고의 배우들이 연기하는 8명의 매력적인 캐릭터에 그들이 선사하는 환상의 쇼를 더해 역사상 가장 화려한 아홉 가지 유혹을 뜻하는 것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영화 <나인>에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 니콜 키드먼, 페넬로페 크루즈, 마리온 꼬띨라르, 케이트 허드슨, 주디 덴치, 소피아 로렌, 퍼기까지 캐스팅 자체가 기적이라고 평가되는 주연 배우들이 열연한 매력적인 8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희대의 카사노바 ‘귀도’를 비롯해, 신비로운 귀도의 뮤즈이자 여배우 ‘클라우디아’, 치명적이고 아찔한 유혹, 정부 ‘칼라’, 한결같이 그를 지켜온 유일한 사랑, 아내 ‘루이사’, 귀도를 향한 위험한 동경, 기자 ‘스테파니’, 편안한 안식처이자 위로, 디자이너 ‘릴리’,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기억, 어머니 ‘맘마’, 강렬하게 새겨진 원초적 관능, 창녀 ‘사라기나’까지 8명의 인물들과 그들이 만들어가는 환상의 쇼가 펼쳐진다.
<나인>의 진짜 의미? ‘귀도’의 아홉 번째 작품!
이렇게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나인>이 뜻하는 진짜 의미가 영화 속에 감춰져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나인>이라는 제목은 바로 영화 속에서 천재 영화 감독 ‘귀도’가 만드는 아홉 번째 작품의 제목인 것. 희대의 카사노바이자 영화 감독인 ‘귀도’는 작품을 구상하기 위해 홀로 휴양지를 찾아 떠나보지만 일곱 여인들의 아찔한 유혹에 빠지게 되고, 그녀들로부터 작품에 대한 특별한 영감을 얻어 자신의 아홉 번째 작품인 <나인>을 구상하게 된다.
특히 ‘귀도’가 슬레이트를 치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슬레이트에 쓰여진 ‘nine’이라는 문구가 등장하는데, 이 장면은 ‘나인’이라는 제목에 얽힌 관객들의 호기심을 말끔하게 해결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여러가지로 해석되는 영화 제목 ‘나인’의 진정한 의미는 관객들에게 <나인>을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를 안겨 줄 것이다.
제목에 숨은 뜻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영화 <나인>은 최대의 제작비와 최강의 제작진, 그리고 최고의 배우들로 무장하고, 환상적인 음악과 춤, 탄탄한 스토리로 2010년 새해 극장가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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