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여인들의 메이크업

독특한 메이크업 컨셉을 통해 캐릭터의 개성

김미숙 | 기사입력 2009/12/31 [09:55]

매혹적인 여인들의 메이크업

독특한 메이크업 컨셉을 통해 캐릭터의 개성

김미숙 | 입력 : 2009/12/31 [09:55]
희대의 매력남이자 감독인 ‘귀도’와 그를 둘러싼 7명의 여인들이 펼치는 지상 최대의 쇼를 버라이어티 뮤지컬 영화 <나인>에는 각각 다른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특히 ‘귀도’를 유혹하는 여인들은 저마다 독특한 메이크업 컨셉을 통해 캐릭터의 개성을 드러낸다. 경쟁이라도 하듯 아름다움을 뽐내는 여배우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주인공은 <반지의 제왕>의 피터 로브 킹. 그의 손을 거쳐 완성된 <나인> 속 여성 캐릭터들의 wanna be 메이크업을 낱낱이 살펴본다.

여신의 분위기가 물씬! ‘클라우디아’의 ‘신비’ 메이크업!
‘귀도’와 특별한 방식으로 사랑을 나누는 ‘클라우디아’는 모든 감독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신비로운 여배우, 마치 여신 같은 존재다. 영화 속에서 ‘귀도’는 그녀를 ‘오늘의 이탈리아를 만든 놀라운 여신’이라고 칭송한다. 이렇듯 60년대 이탈리아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여배우 ‘클라우디아’의 메이크업 컨셉은 한 마디로 신비로움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클라우디아’ 역을 맡은 배우는 할리우드의 여신으로 손꼽히는 니콜 키드먼. 그녀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피터 로브 킹은 실제 니콜 키드먼이 가지고 있는 신비로운 분위기와 ‘클라우디아’ 캐릭터의 성향이 일치해 그녀의 메이크업 컨셉을 설정하는 것이 다른 배우들보다 훨씬 용이했다고. 눈부신 금발과 하얀 피부를 가진 니콜 키드먼은 그녀의 피부가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투명한 메이크업을 지향했다. 그리고 신비로운 여신의 느낌이 더해질 수 있도록 속눈썹과 아이라인으로 눈매를 강조했고 피부톤과 어울리는 연한 핑크 컬러의 립스틱을 사용해 자연스러우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아찔한 매력을 강조한 ‘칼라’의 ‘섹시’ 메이크업!
‘귀도’와 비밀스러운 사랑을 나누 정부 ‘칼라’는 아찔한 매력으로 그를 유혹한다. ‘칼라’의 메이크업 컨셉은 섹시. ‘칼라’ 역의 페넬로페 크루즈는 짙은 눈썹과 눈매를 가진 대표 섹시 여배우로, 피터 로브 킹은 그녀의 강한 눈매를 더욱 강조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a call from the vatican’ 퍼포먼스 장면에서는 그녀의 섹시미가 더욱 부각된다. 짙은 검은 색의 눈썹, 그리고 눈 아래 위로 그려진 아이라인은 그녀의 고양이 같은 섹시한 눈매를 한껏 돋보이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연한 핑크톤의 입술 컬러는 그녀의 눈매가 더욱 강조되는 데에 일조했다.

오드리 햅번을 연상시키는 ‘루이사’의 ‘청순’ 메이크업!
마지막으로 소개할 <나인> wanna be 메이크업은 바로 ‘귀도’의 아내 ‘루이사’다. 그녀는 영화 감독 ‘귀도’를 사랑한 나머지 배우의 꿈을 포기하고 그녀의 아내가 된 인물로 한결같이 ‘귀도’를 사랑하는 캐릭터다. 이런 ‘루이사’에게 꼭 어울리는 메이크업 컨셉은 바로 청순. 특히 ‘루이사’ 역을 맡은 마리온 꼬띨라르는 선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로 유명하기 때문에 피터 로브 킹의 작업이 훨씬 수월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깔끔하게 정돈한 피부톤과 선한 눈매를 강조하는 아이라인, 그리고 옅은 살구색 볼터치를 동원해 ‘루이사’를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귀도’의 아내로 탄생시켰다. 특히 <나인> 속 마리온 꼬띨라르의 모습은 과하지 않은 청순 메이크업과 포니테일 헤어 스타일로 1961년 작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햅번 모습과 꼭 닮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대의 제작비와 최강의 제작진, 그리고 최고의 배우들을 자랑하며 67회 골든글로브에서 5개 부문, 제15회 방송영화 비평가 협회상에서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버라이어티 뮤지컬 영화 <나인>은 2009년의 끝과 2010년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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