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나홍진 감독 ‘황해’

하정우,김윤석 두 남자의 놀라운 변신

김민정 | 기사입력 2010/01/06 [10:35]

추격자 나홍진 감독 ‘황해’

하정우,김윤석 두 남자의 놀라운 변신

김민정 | 입력 : 2010/01/06 [10:35]
2008년 최고의 화제작 <추격자>의 세 주인공 나홍진 감독, 김윤석, 하정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2010년 최대 기대작 <황해>가 지난 12월 16일 서울 강남의 도시 한복판에서 크랭크 인, 대장정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뛰어난 완성도와 대중성으로 한국 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극찬을 받은 <추격자> 나홍진 감독의 차기작이자, <추격자>에서 완벽에 가까운 호흡을 맞추며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김윤석과 하정우의 재회로 이슈를 모았던 <황해>. 지난 12월 16일(수)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 드는 서울 도심의 한복판, 신사동과 논현동 일대에서 첫 촬영을 시작하였다.


<황해>는 빚을 갚기 위해 중국에서 살인 의뢰를 받고 서울에 잠입하지만, 일이 틀어지며 순식간에 또 다른 살인청부업자인 면가(김윤석)에게 쫓기게 된 남자 구남(하정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추격자>에서의 냉혹한 살인마 연기에 이어 최근 8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국가대표>의 스키점프 대표선수까지 매 작품마다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며 흥행 배우의 반열에 선 하정우는 처절한 생존을 위해 살인자가 된 ‘구남’ 역을 맡았다.

짧은 헤어스타일과 남루한 복장, 외모부터 변신을 꾀한 하정우는 궁핍함에 내몰려 살인자가 된 후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버둥치는 ‘구남’을 통해 본능적이고 동물적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추격자> 이후 <거북이 달린다>, <전우치>까지 탄탄한 연기력과 흥행 파워를 입증해 온 국민 배우 김윤석은 잔혹하고 비정한 살인청부 브로커 ‘면가’로 분하여 역대 최고의 악역 연기로 꼽히는 전작 <타짜>의 ‘아귀’를 능가하는 악역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첫 촬영은 중국에서 살인 의뢰를 받은 구남이 서울에 잠입한 후, 살해 대상의 주소를 찾아 그를 죽이기 위해 건물 안으로 잠입하는 장면으로 시작되었다. 이 한 건만 해결한 후 아내를 찾아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던 구남의 계획이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해 순식간에 틀어지는 중요한 장면. 삭발에 가까운 짧은 머리로 등장한 하정우는 낮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숨막히는 열연으로 첫 촬영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달라진 눈빛과 놀라운 집중력으로 사건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첫 촬영을 무사히 끝낸 하정우는 “혹한의 날씨에도 감독님, 스태프 모두가 엄청난 긴장과 집중력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어 추위를 잊을 정도였다. 나홍진 감독님, 김윤석 선배님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어 기뻤는데 첫 촬영의 감이 좋아 앞으로의 촬영이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다. <추격자>를 능가하는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으며, 나홍진 감독은 “추운 겨울 배우와 스태프들이 많이 고생할 것 같다.

앞으로 한국, 중국 등지에서의 어려운 촬영들이 많이 있는데, 첫 촬영의 열기 그대로 마지막 촬영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6개월간의 촬영을 거쳐, 2010년 여름 개봉예정이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보GO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