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트 이스트우드 신작개봉

1995년 남아공 럭비월드컵의 기적 같은 승리를 그린 감동실화

이소정 | 기사입력 2010/01/18 [14:40]

클린트 이스트우드 신작개봉

1995년 남아공 럭비월드컵의 기적 같은 승리를 그린 감동실화

이소정 | 입력 : 2010/01/18 [14:40]
이 시대의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감동실화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가 3월 4일 개봉한다. 개봉 확정과 함께 감동이 한껏 묻어나는 포스터와 예고편을 함께 공개한다. 넬슨 만델라와 최약체 남아공 럭비 팀이 이뤄낸 1995년 남아공 럭비월드컵의 기적 같은 승리를 그린 실화다.

국내와 세계 언론과 평단, 관객들이 2009년 최고의 걸작으로 선정한 전작 그랜 토리노에 이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차기작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유머와 감동, 드라마가 완벽하게 조화된 탄탄한 시나리오가 거장의 마음을 사로잡아 단박에 연출을 허락했다고. 밀리언달러 베이비그랜 토리노에 이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소통 3부작’이라고 불릴 만큼, 작품을 거듭할수록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넓고 깊어지는 그의 세계관과 연출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주연을 맡은 모건 프리먼과 맷 데이먼의 대단한 연기력 또한 놓쳐서는 안 된다. 평화의 지도자 넬슨 만델라와 당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럭비 팀 주장이라는 실존인물들을 연기한 두 배우는 최고의 연기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명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모건 프리먼은 오랫동안 가까이 지낸 넬슨 만델라의 말투와 태도, 손짓 하나까지 완벽하게 묘사했다.

영화는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전미비평가협회상 감독상(클린트 이스트우드)과 남우주연상(모건 프리먼)을 수상했다. 1월 17일(현지시간) 시상식이 열리는 골든 글로브에서도 역시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모건 프리먼, 맷 데이먼이 각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에 올랐고 3월 개최되는 2010년 아카데미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원제인 ‘인빅터스(invictus)’는 ‘정복되지 않는’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평소 넬슨 만델라가 애송하는 영국의 시인 윌리엄 어네스트 헨리의 작품 제목. 영화를 관통하고 있는 굳은 신념과 도전, 불가능을 가능케 한 불굴의 의지를 대변하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만으로도 올 봄 최고의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꿈꾸던 기적을 이뤄낸 땀방울과 인종과 국가를 넘어선 하나된 함성은 스포츠 소재가 전하는 역동성과 실화가 주는 진실된 감동이 완성한 극적인 드라마를 전한다.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국가대표 등의 영화를 연상시키며 이들 못지 않은 벅찬 감동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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