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살인자’ 티저포스터

살인자를 맞닥뜨린 두 남자의 ‘지못미’ 오금저린 현장 순간 포착

박소영 | 기사입력 2010/02/24 [10:24]

‘반가운 살인자’ 티저포스터

살인자를 맞닥뜨린 두 남자의 ‘지못미’ 오금저린 현장 순간 포착

박소영 | 입력 : 2010/02/24 [10:24]
백수와 형사가 먼저 살인자를 잡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리는, 추격 코미디 반가운 살인자의 티저포스터와 티저예고편이 동시에 공개된다. 살인자를 만나야 즐거운 두 남자의 오금저린 현장을 포착한 티저포스터와 코믹하면서도 속도감 넘치는 티저예고편은 거북이 달린다 이후 코믹한 캐릭터들로 무장한 추격극에 목말라 있던 관객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될 것이다.

2010년 봄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반가운 살인자. 평생 절대로 만나고 싶지 않을 무시무시한 살인자가 대체 왜 반가운 것인지 제목에서부터 수상한 냄새를 폴폴 풍기는 이 영화는 살인자를 목숨 걸고 ‘먼저’ 잡아보려는 형사와 백수의 이야기다.


거북이 달린다보다 추격도 코미디도 업그레이드된 반가운 살인자에는 여기저기 사고만 터뜨리는 ‘꼴통 형사’(김동욱)와 늘 먼저 사건현장에 나타나서 형사를 골탕먹이는 ‘수상한 백수’(유오성)가 등장한다. 이 둘의 목표는 각각 살인자 검거를 통한 명예회복과 현상금 타기.

결국 한 명의 살인자를 놓고 경쟁자가 되어 버린 두 사람. 살인자를 대면하고, 얼어버린 형사와 백수는 서로의 입꼬리를 억지로 올리며 “웃어! 웃어!”라고 상대를 재촉한다. 살인자의 정체는 포스터 속에서도 베일에 가려져 있어, 보는 이들도 머리가 쭈뼛 서고 만다. 무섭지만, 코믹한 듯 인상적인 반가운 살인자 티저포스터. 둘의 코믹한 표정은 영화가 정통 스릴러적인 느낌뿐만 아니라, 강력한 웃음 폭탄을 탑재한 영화임을 알려준다.

마치 추격자를 연상시키는 반가운 살인자 예고편 초반부는 관객들을 꼼짝 없이 긴장하게 만든다. 살인사건 이후 또 다시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밤. 우비 입은 남자가 여자 뒤를 쫓고 이를 보던 형사 김동욱과 그의 동료는 바로 상황을 제압. 무고한 희생자를 살리는 줄 알았는데…

아리땁고 연약한 여성일 줄 알았던 사람은 다름아닌 유오성. 영화 속 사사건건 형사를 물 먹이는 고약한 동네 ‘백수’ 유오성이 장대비 속 수줍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본 순간, 그 동안의 설움이 한꺼번에 폭발한 혈기왕성 신참내기 ‘형사’ 김동욱의 주먹이 공기를 가른다.

최초로 형사 역할에 도전하여, 허당 형사로 분한 김동욱과 그가 엉뚱하게 구한 여자가 되어버린 유오성의 활약을 보여주는 반가운 살인자 티저예고편은 특유의 선 굵은 마스크로 강한 남자 역할만을 맡아온 유오성의 연기 인생 20년 최초 여장 시도로 보는 이들에게 빵 터지는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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