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매료시킨 영화 ‘언 애듀케이션’

세상을 동경하던 소녀, 남자를 배우다!

박미경 | 기사입력 2010/03/02 [12:50]

전세계를 매료시킨 영화 ‘언 애듀케이션’

세상을 동경하던 소녀, 남자를 배우다!

박미경 | 입력 : 2010/03/02 [12:50]
2010년 영국 아카데미(bafta film award) 여우주연상 수상 및 2010년 아카데미상(academy awards,usa)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등 세계의 시선을 집중시킨 영화 <언 애듀케이션>이 3월 18일 국내 개봉을 확정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난 2월21일 개최된 제6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캐리 멀리건) 및 작품상 등 7개 부문 후보, 최근 발표된 올해의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과 2010년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수많은 해외 유수 영화제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언 애듀케이션>이 포스터 공개와 함께 3월18일 국내 개봉을 전격 확정했다.


옥스포드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소녀 ‘제니’가 어느 날 우연히 만나게 된 매력적인 연상의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언 애듀케이션>. 같은 사랑을 하는 두 주인공이 분위기 있는 유럽의 거리에 다정하게 누워있지만 무언가 각자 다른 것을 생각하고 있는 느낌을 전해주는 포스터는 꿈 많고 하고 싶은 것이 가득한 십대 소녀가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며 느끼게 되는 고민과 갈등을 섬세하고 현실적으로 묘사,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2009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슈팅스타상을 수상하며 헐리우드의 샛별로 떠오른 ‘캐리 멀리건’은 뛰어난 연기로 17세 소녀 ‘제니’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개봉 당시 “그녀의 연기는 황홀감에 빠지게 한다”(월 스트리트 저널), “그녀의 강렬한 연기에 열광할 준비를 해라”(롤링 스톤지) 등 언론의 호평과 함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영국의 유명 저널리스트 ‘린 바버’의 실화를 바탕으로 예의범절에 엄격했던 1961년 런던, 여자가 되고 싶었던 17세 소녀의 달콤 쌉쌀한 일탈기를 담은 영화 <언 애듀케이션>은 평단과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얻으며 전세계를 매료시킨 2010년 최고의 화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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