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짚삼겹살의 이유 있는 변화

이색 메뉴와 간편한 조리법으로 예비창업주에게 인기

이병욱 | 기사입력 2010/04/06 [09:05]

볏짚삼겹살의 이유 있는 변화

이색 메뉴와 간편한 조리법으로 예비창업주에게 인기

이병욱 | 입력 : 2010/04/06 [09:05]
삼겹살이 변하고 있다. 지난해 삼겹살데이에는 와인에 재운 삼겹살이 인기였던 반면 올해는 볏짚삼겹살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해 이러한 변화의 추세를 반영했다. 삼겹살의 변신은 연기 없고 깔끔한 훈연 방식에 건강에도 좋은 고기를 찾으려는 고객들의 욕구가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볏짚삼겹살은 특유의 향으로 육즙이 빠지는 걸 막고 고기 맛을 살려줘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 볏짚삼겹살 도누가그릴     © 이병욱

지난해부터 삼겹살 시장에 불기 시작한 ‘볏짚 열풍’에 이미 수십여 개의 브랜드가 성업 중이지만 경쟁에서 살아남은 업체는 몇 되지 않는다. 전국 7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인 ‘도누가그릴’은 이러한 볏짚삼겹살의 성공신화를 이뤄낸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업체라고 볼 수 있다. 

도누가그릴에는 이색적인 메뉴들이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3cm의 두툼한 통삼겹으로 구운 고기에선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다. 과일에 매콤한 고추장소스를 더한 고추장바베큐 통삼겹살, 십여 가지 한약재가 들어간 데리야끼 통삼겹살, 달콤한 간장소스가 들어간 델리 통삼겹살 등을 비롯해 다양한 세트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는 것. 

도누가그릴이 일반 볏짚삼겹살 전문점들과 다른 점은 바로 간편한 조리방법에 있다. 여느 매장에서 초벌작업을 하는 것과 달리 도누가그릴은 제조공장에서 미리 가공된 제품을 제공받아 별도의 조리 과정이 필요 없다. 때문에 고온에서 초벌작업에 들어가는 시간과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것. 

본사에서 미리 향을 입힌 볏짚삼겹살은 숯이나 가스를 통해 훈연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간편하게 삼겹살을 맛볼 수 있다. 그동안 고온과 매캐한 연기에 장시간 근무할 인력을 찾지 못해 점주가 직접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면, 도누가그릴은 주방공간과 인력을 최소화시켰다. 또한 자체 7단계 생산안전시스템을 거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 삼겹살에서 소스까지 완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경험이 없는 창업주라도 손쉽게 창업할 수 있다. 

3.3㎡당 200만원이라는 저렴한 창업비용 또한 예비창업주들이 도누가그릴을 선호하는 이유. 때문에 기존의 다른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거나 업종변경을 노리는 창업주들에게는 부진한 매출을 만회할 수 있는 틈새 창업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누가 그릴 관계자는 “삼겹살의 인기는 시기와 유행과 관계없이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지만 어떤 아이템을 갖고 접근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볏짚삼겹살은 웰빙 트렌드와 함께 간편한 훈연 방식으로 소비자와 창업주 모두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누가그릴은 서울 마포구 합정에 위치한 본사에서 예비창업주들을 대상으로 정기 창업설명회를 열고 있다. 문의:
www.donugagrill.com  / 032-363-3267

Tag
#창업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