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위에 세워진 천국 '두바이'

사막에 잔디를 심고 인공섬을 띄웠 그 위에 세계 유일의..

임진호 | 기사입력 2006/07/07 [01:32]

사막 위에 세워진 천국 '두바이'

사막에 잔디를 심고 인공섬을 띄웠 그 위에 세계 유일의..

임진호 | 입력 : 2006/07/07 [01:32]
▲두바이의 자랑 '버즈 알 아랍'호텔     © 임진호
-두바이(dubbay)는 어떤 나라인가? 
uae(아랍에미리트) 7개 국가 중 하나. uae에서 가장 인구가 많으며 2번째로 영토가 큰 토후국. 11년 전, 셰이크 모하메드가 왕세자로 지명되면서 두바이의 혁명적 개조 작업은 시작되었다. 

그는 이 '사막의 도시'에 잔디를 심고 인공섬을 띄웠으며 그 위에 세계 유일의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을 세웠고, 사막 한 가운데서 눈을 만들었다. 또한 금융과 무역의 허브전략으로 수많은 외화 자본을 유치 시켰다.

세상은 그를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통찰력과 미래를 내다보는 풍부한 상상력, 무엇이든 거리낌없이 밀고 나가는 실천력을 가진 천재적 ceo형 지도자로 평가하고 있다. 언젠가는 고갈될 석유자원만으로는 미래를 맞이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그는 계속해서 두바이를 관광과 무역의 중심지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

-셰이크 모하메드 그는 누구인가?
셰이크 라시드 왕자의 네 아들 중 셋째로 태어난 그는 어려서 부터 매우 활동적이였다. 이 후 자라면서 아랍 전통 스포츠인 매 사냥과 승마를 익혔고 말을 사랑하는 그의 그런 열정은 오늘날 두바이를 세계 제일의 경마국가로 만들었다.

영국에서의 교육을 마치고 귀국한 후 경찰국장으로 임명, 22세때 세계 최연소 국방장관의 자리에 올랐다. 이 후 아랍국가들의 여러 테러 및 쿠데타 등을 처리하며 국제감각을 키워갔다.

1990년 아버지가 사망하고, 1995년 그의 맏형인 셰이크 막툼이 모하메드를 왕세자로 지명하였다. 왕세자로 지명되자마자 그는 두바이의 21세기 vision을 발표하였고 혁신적 개혁을 시작하였다. 또한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관광과 금융, 무역, 부동산, 건설 등 비석유 분야의 의존도를 높였다.

▲거주자 들에게 자신만의 해변을 만들어준 인공섬 '팜 아일랜드' 조감도    
© 임진호


-무엇이 두바이의 매력인가?
외국 자본들이 두바이로 몰리는 까닭. 바로 세금에 있다. 두바이는 세금이 없는 나라이다. 관광객들은 두바이 어느 곳에서든 관세등 세금이 붙지않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세계 명품 브랜드들을 세금없이 구입할 수 있다면 그 누가 싫어하겠는가?! 기업도 마찬가지. 자신이 번 돈은 세금없이 가져갈 수 있고 해외송금 역시 자유롭다.

어느 사업가가 이 곳을 싫어하겠는가?!
그런데 세금이 없다면 어떻게 국가를 운영하며 또 어떻게 국민들에게 삶의 장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
많은 두바이 건설, 개발 회사들이 두바이의 국영기업이다.
직접 건설과 개발에 뛰어들어 그 이윤으로 국가를 운영해 나가는 것이다.

▲ '삼성건설'이 짓고있는 '버즈 두바이'     ©임진호

▲ '셰이크 모하메드' © 임진호
-두바이를 바라보며
두바이는 아직도 성장중이다. 지난 10여년간도 마찬가지 였지만 지금도, 또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생각의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 입주자 모두에게 자신들만의 해변을 제공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 그 생각이 '팜 아일랜드'를 탄생시켰다.

이 생각 역시 '셰이크 모하메드'에게서 나왔다. 모든 두바이의 국민들이 그를 마땅히 존경하고 신뢰해야하는 존재로 여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것 같다. 앞으로 이 '사막의 도시'가 또, 어떻게 탈바꿈 될 것인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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