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남자의 박진감 넘치는 스타일리쉬한 액션 컷

무검액션 황정민, 장검액션 차승원, 초검액션 백성현

박미경 | 기사입력 2010/04/06 [11:59]

세 남자의 박진감 넘치는 스타일리쉬한 액션 컷

무검액션 황정민, 장검액션 차승원, 초검액션 백성현

박미경 | 입력 : 2010/04/06 [11:59]
2010년 상반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단 하나의 한국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황정민, 차승원, 백성현 세 남자의 스타일리쉬한 액션 컷을 공개했다. 세상을 지키려는 전설의 맹인검객 황정학(황정민)과 세상을 뒤엎으려는 왕족 출신의 반란군 수장 이몽학(차승원), 그리고 이몽학으로 인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겨 버린 비운의 서자 견자(백성현 분). 이 세 남자의 숙명적인 대결은 스펙타클한 액션씬으로 스크린 상에서 폭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한 스틸 컷은 세 남자의 각기 다른 스타일이 담긴 무협 액션 3종 세트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담아낼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스타일리쉬한 액션의 비주얼을 가늠하게 한다. 액션을 연출한 오세영 무술 감독은 각 인물의 드라마와 캐릭터, 그리고 그들의 인생이 담긴 액션을 디자인하고자 노력했다. “같은 검을 사용하는 액션이라 할 지라도 인물에 따라, 또 그 인물이 살아온 환경에 따라 검을 쥐는 방식에서부터 휘두르는 각도나 느낌은 분명 다르다. 그리고 그게 세 남자의 인생, 그 자체일 거라 생각했다”는 그의 말처럼 애초 근원적인 것에서부터 차근히 거슬러 올라가게 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액션은 이렇게 탄생하게 되었다.


황정민, 춤사위 같이 우아한 ‘무검(舞檢) : 춤추는 칼’ 액션!
질끈 감은 눈매와 뒤로 펼쳐진 광활한 갈대밭을 배경으로 불시에 들이닥친 협객을 물리쳐야만 하는 맹인검객 황정학. 그는 입으로 딱딱 소리를 내며 그 진동을 이용해 상대방의 위치와 자신과의 거리를 가늠하며 동작을 펼친다. 예민한 청력을 활용해 오른손에 든 검으로 상대방을 공격하고 다른 손에 든 칼집을 방패 삼아 동시에 공수를 시도하며 적들을 물리친다. 눈이 보이지 않기에 생길 수 밖에 없는 빈틈을 칼과 칼집으로 완벽하게 메운 황정학의 ‘무검 액션’은 마치 우아하면서도 리드미컬한 일종의 춤사위처럼 스타일리쉬한 매력을 선사한다.


차승원, 독보적인 카리스마의 ‘장검(長劍) : 장수의 칼’ 액션!
대동계를 이끄는 왕족 출신의 반란군 수장인 이몽학은 갑옷만 입지 않았을 뿐이지 한 나라의 관군을 이끄는 장군과 흡사하다. 하얀 도포를 입은 장신의 체형으로 말을 타고 한 손으로 고삐를 잡아챈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말을 탄 채 가장 선봉에 서서 적진을 향해 격렬하게 달려나가는 이몽학의 기색 만으로도 적들에게는 상당히 위협적인 공격,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장신을 활용해 적의 폐부에 깊숙이 찌르는 공격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그가 왜 역적이지만 왕조차 두려워할 수 밖에 없는 반란군의 수장인지를 이해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차승원은 장수의 칼만이 가진 위엄과 절제된 매력의 ‘장검 액션’으로 스크린을 압도한다.


백성현, 열정과 패기가 담긴 ‘초검(初檢) : 시작하는 칼’ 액션!
아직은 풋풋한 느낌이 묻어나는 댕기머리 서자, 견자. 이몽학에 의해 가족이 몰살당한 이후, 오로지 이몽학을 죽이는 것만이 삶의 이유가 되어버렸다. 황정학과 동행하며 검술을 익히게 된 견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남자로 성장하며 무술 실력 역시 급성장하게 된다. 때문에 검의 기본기는 황정학의 그것과 유사하지만 이제 막 칼자루를 쥐게 된 수련생의 첫 마음가짐과 자세가 베어있는 ‘초검’ 액션으로 다가선다. 여기에 휘두르는 각도나 몸의 높낮이를 낮추는 자세에는 견자만의 열정과 패기가 담겨 있어, 화려하지는 않지만 기백이 넘치는 검술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혹독한 무술 연습도 마다하지 않고 대역 없이 모든 연기를 소화해 내는 등 매 장면마다 열정을 쏟아 부은 황정민, 차승원 그리고 백성현. 세 달 이상을 액션 스쿨에서 합숙하다시피 하며 무술 훈련에 매달렸고, 또 몸이 본능적으로 움직일 만큼 연습을 거듭, 자신들의 체력적 한계에 매번 부딪히면서까지 최선을 다한 이들의 노력 덕분에 몸과 몸이 맞부딪히고 칼에 실린 감정과 정서가 교차되는 액션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오는 4월 29일, 관객들이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숨죽여 기다리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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