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정기항공편 크게 늘어

개항초기 항공수요 부족 이유로 입주망설이던 상업 시설들도

박소영 | 기사입력 2008/01/14 [18:02]

무안국제공항 정기항공편 크게 늘어

개항초기 항공수요 부족 이유로 입주망설이던 상업 시설들도

박소영 | 입력 : 2008/01/14 [18:02]
무안국제공항이 지난해 11월 8일 개항당시 상해 1개노선에 불과했던 국제선 항공노선이 개항 두달만에 정기 국제선 항공편 3개노선에 주11편으로 대폭 늘었으며, 탑승율이 좋은 전세기들도 정기노선화를 추진하고 있어, 개항 10년만에 3개의 국제선을 운항하는 청주공항과 비교하여 좋은 대조가 되고 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여 국제선을 운항하는 노선은 상해 주7회, 대만 주2회, 마카오 주2회 등 정기선 주11회가 운항되고 있으며, 비정기노선으로는 하문 주2회, 후쿠오카 주2회, 마닐라 주2회, 방콕 주2회, 마카오 주2회 등 총21편이 운항되고 있다고 밝혔다.

개항초기 항공수요 부족을 이유로 입주를 망설이던 상업시설들도 하나 둘씩 간판을 내걸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은행, 로밍센터, 면세점 및 편의점 등이 문을 열어,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의 불편이 크게 해소되었다.

한편, 전라남도에서는 무안~제주간 항공노선에 저가항공의 취항을 위하여 제주항공에 협조를 요청하였는데, 2004년 5월 중단된 목포~제주간 항공편의 탑승율이 85%를 넘었던 점 등으로 보아 항공수요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며, 지난해 전라남도의회 의결을 거쳐 1월 9일 공포ㆍ발효된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이용항공사업자재정지원 조례”에 따라 항공사업자에 대한 재정지원의 근거가 마련된 만큼,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의 취항이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무안국제공항은 자유공항으로 지정된 데다, 새정부에서도 무안국제공항을 ‘동북아 항공물류 중개거점 공항으로 육성한다’ 고 공약하고 있기 때문에, 예상보다 빨리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건설재난관리국장은 “청주공항이 승객 100만명을 달성하는 데 10년이 걸렸는데, 무안국제공항은 2010년까지 3년만에 승객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목포시와 무안군 등에서도 소속직원 해외연수시 무안국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도록 하는 등 활성화에 힘을 모으고 있기 때문에 탑승객 100만명은 빠른 시일내에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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