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몽골사막 숲가꾸기

사막화 방지 위해 실시하고 있는 몽골 ‘대한항공 숲’ 조성사업

박소영 | 기사입력 2008/05/16 [11:24]

대한항공, 몽골사막 숲가꾸기

사막화 방지 위해 실시하고 있는 몽골 ‘대한항공 숲’ 조성사업

박소영 | 입력 : 2008/05/16 [11:24]
한진그룹이 사막화 방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몽골‘대한항공 숲’조성사업을 대폭 확대해 아시아를 맑고 푸르게 지켜줄 희망의 숲으로 만든다.   

한진그룹은 5월13일부터 30일까지 3차에 걸쳐 대한항공 신입직원을 비롯, 인하대학교·항공대학교·인하공업전문대학 등 한진그룹 재단 산하 대학생 등 총 209명이 참여하는 친환경 해외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진그룹은 올해 행사에서 기존 평균 식수량의 세 배에 달하는 1만 2천여 그루의 소나무 및 포플러 나무를 시민단체 및 바가노르구 주민들과 함께 심게 되며, 이외에도 현지 학교를 방문해 학용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친선의 시간을 마련한다.

바가노르구는 울란바타르 시내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까운 곳이나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돼 식림 대상지로 선정된 곳.  올해로 몽골 식림사업 5년째를 맞아 심는 나무의 양을 대폭 늘려 대한항공 숲 조성을 가속화하는 한편 재단 산하의 대학생들도 참여시켜 젊은 세대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한항공 숲’은 한진그룹이 지난 2004년부터 아시아 지역 사막화 방지를 목적으로 몽골 수도인 울란바타르 인근 바가노르 지역에 5년째 조성 중인 방사림(防沙林)으로 규모는 5헥타아르(5만 ㎡)에 달한다.  

한진그룹은 2004년 이곳을 ‘대한항공 숲’으로 정하고 지난 해까지 5만 ㎡에 이르는 방사림을 조성해왔다.

‘대한항공 숲’은 올해 활동을 더하면 총 2만 7천 5백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는 대규모 나무 공원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대한항공 숲’은 지난 2006년 10월 칭기스칸 제국 수립 80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몽골정부의 지방자치단체 녹지조성 사업 평가에서 바가노르구(區)가 우수 도시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몽골 지자체들의 친환경 봉사활동 우수사례로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

이처럼 ‘대한항공 숲’이 높은 평가를 얻고 있는 이유는 한진그룹과 바가노르구가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맺고 숲 관리에 힘써 온 결과 해외 식림 사업지로는 이례적으로 나무 생존율이 97% 에 이르기 때문.

한편 한진그룹은 몽골 외에도 아시아 지역 황사의 발원지 중 하나인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도 거대한 방사림을 조성하는 ‘대한항공 생태림’조성사업을 지난해부터 전개하는 등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친환경 경영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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