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취항지로 ‘도쿄’ 가장 선호
7월 본격적인 국제선 취항을 앞두고 있는 제주항공이 지난4월
박소영 | 입력 : 2008/05/26 [10:57]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올 여름 휴가를 가고 싶은 일본과 중국의 도시는 도쿄 삿포로 오사카 등 대부분 일본의 도시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7월 본격적인 국제선 취항을 앞두고 있는 제주항공이 지난 4월부터 자사 홈페이지에서 네티즌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 5월 21일 현재 설문조사에 응답한 53,782명을 집계한 결과, 제주항공이 취항하길 바라는 도시는 대부분 일본의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에 응답한 53,782명에게 일본과 중국의 도시 가운데 3곳을 선택해 달라고 질문한 결과 △도쿄가 33,373표(20.7%)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삿포로가 22,376표(13.9%)로 2위 △오사카가 21,151표(13.1%)로 3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4~10위는 △홍콩 12,960표(8.0%) △상해 9,918표(6.2%) △나고야 7,267표(4.5%) △교토 6,526표(4.1%) △후쿠오카 5,684표(3.5%) △센다이 4,726표(2.9%) △북경 4,688표(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나라별 집계로는 일본이 117,091표(72.6%), 중국이 44,254표(27.4%)로 나타났다. 나라별 top5는 일본이 도쿄 삿포로 오사카 나고야 교토 순이었으며, 중국은 홍콩 상해 북경 해남도(4,444표 2.8%) 계림(2,898표 1.8%)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일본과 중국의 도시 가운데 제주항공 국제선 취항 희망도시를 선택하는 방법으로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에서 진행됐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제주항공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일본 보다는 중국여행을 더 선호하고 있는 현실에 정반대의 설문결과가 나와 의외”라면서 “제주항공의 국제선 취항으로 항공요금이 20~30% 이상 낮춰지면 중국 보다는 일본여행을 원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의도가 드러난 것 같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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