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비빔밥 일본 사람 입맛 사로잡아

대한항공의 인기 기내식 비빔밥이 일본 사람들의 입맛을

강현정 | 기사입력 2010/09/26 [12:59]

기내식, 비빔밥 일본 사람 입맛 사로잡아

대한항공의 인기 기내식 비빔밥이 일본 사람들의 입맛을

강현정 | 입력 : 2010/09/26 [12:59]
대한항공은 9월25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도쿄 빅 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여행 박람회인 ‘사단법인 일본여행업협회(jata) 세계 여행박람회’에서 대표적인 한식 기내식 메뉴인 비빔밥을 선보이는 행사를 개최했다.

‘jata 세계 여행박람회’에 참여한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 부스 메인 스테이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대한항공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가 비빔밥을 만드는 장면을 시연하고 완성된 비빔밥을 승무원들이 관람객들에게 제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 관람객 중 희망자에게는 무대 위에서 비빔밥을 직접 비벼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행사에 재미를 더했다.

▲ 대한항공 승무원이 비빔밥 시연회에서 재료들을 소개하고 있다 _ 대한항공 사진제공   

이날 대한항공 비빔밥 시연회는 행사 이전부터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인기를 끌었으며, 행사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음성이 나오자 마자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들기도 했다. 특히 비빔밥 무료 시식 코너에는 대한항공 기내식 비빔밥을 맛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장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준비한 500여 명분의 비빔밥이 행사가 시작된 지 30분만에 동이 나는 등 일본인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비빔밥을 맛본 일본인들은 “스고이”, “오이시”를 연발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밖에도 대한항공은 비빔밥 포토존을 마련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국제선 왕복 항공권 2매를 지급하는 등 경품 추첨 행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해외에서 선보이는 대한항공 비빔밥 시연회는 작년 3월 베를린을 시작으로, 홍콩, 아스펜(미국), 오클랜드(뉴질랜드) 등에서 열린 바 있다. 이처럼 대한항공은 세계 여행 박람회에 한국인의 대표음식 비빔밥을 출품함으로써 한국의 맛을 세계로 알리는 전령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90년대 초반 일등석 승객을 대상으로 항공사 최초로 기내식에 비빔밥을 제공하여 세간의 화제가 됐으며, 1997년부터는 전 클래스 대상으로 비빔밥을 서비스하게 됨에 따라 글로벌 항공사로서 전 세계인에게 우리 음식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1998년 기내식 부문의 최고봉인 ‘머큐리상’ 대상을 수상하면서 ‘기내식 비빔밥’의 맛과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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