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암스테르담, 마드리드, 인천노선대상 문화 안내서비스

대한항공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제작한 시티가이드북

박소영 | 기사입력 2008/10/13 [10:30]

런던, 암스테르담, 마드리드, 인천노선대상 문화 안내서비스

대한항공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제작한 시티가이드북

박소영 | 입력 : 2008/10/13 [10:30]
“대한항공 승무원이 기내에서 문화 전령사로 나선다.” 
지난 3월부터 파리 노선 기내에서 인기리에 제공되고 있는 해외 유명 미술관∙박물관 가이드 서비스를 10월 13일부터 런던, 암스테르담, 마드리드, 인천 노선으로 확대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가이드 담당 승무원이 비행 중 안내를 받고자 하는 승객에게 무료로 직접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승무원은 현지 미술관∙박물관의 위치∙관람료∙휴관일 등 기본 정보뿐 아니라 승객 여정과 관심에 따른 맞춤형 관람 안내, 유명 작품 및 작가에 대한 상세한 설명 등을 하게 된다.

▲ '세계의 미술관,승무원에게 말을 걸다'는 주제로 워크숍에 참석한 문화∙예술가이드 담당승무원들의 기념촬영  

인천으로 입국하는 노선에서는 대한항공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제작한 시티가이드북을 이용해 국립중앙박물관, 덕수궁미술관 등을 외국인 승객에게 안내한다. 

미술관∙박물관 가이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109명에 달하는 전문 승무원 선발, 해외의 유명 미술관∙박물관 작품 연구, 250페이지에 달하는 교육 책자 발행, 온∙오프라인을 통한 교육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왔다.

특히 ‘기내의 문화 전령사’인 109명의 가이드 승무원은 사내 공모에서 5대1의 높은 경쟁률을 통과한 직원으로 문화∙예술 전공자, 미술관 큐레이터∙도슨트 경력 소유자, 미술 개인전 개최 경험자 등 문화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

서비스 확대를 앞두고 지난 10월 9~10일 문화∙예술 가이드 담당 승무원 전원이 참석하는 워크샵을 서울 등촌동 인력개발센터에서 ‘세계의 미술관, 승무원에게 말을 걸다’는 주제로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보다 알차게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과거 서비스 사례 발표, 각 도시별 미술관∙박물관에 대한 이해와 유명 작품∙작가에 대한 연구, 효과적인 관람법 발표 등이 이뤄졌다.

지난 3월부터 파리 노선에서 실시되는 이 서비스는 2300여명의 승객들이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에 대한 안내를 받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항공은 내년 초부터 뉴욕, 비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마 노선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월부터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한국어로 작품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루브르 명작 강좌’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문화 후원 기업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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