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그룹에서 장거리를 전담하고 있는 계열사 에어아시아엑스가 지난 2월 지진이 일어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지진피해 성금 22만 뉴질랜드 달러(약1억8천만원)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아시아엑스는 지난 4월 1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직항노선의 운항을 개시했으며, 앞으로 해당 노선 항공권 판매 수익금의 1%를 지진피해 성금으로 기탁할 것을 약속 했다. 이번 지진 피해 성금은 크라이스트 처치의 역사적인 건물들의 복구에 쓰여질 예정이다.
▲ 에어아시아엑스 _ 뉴질랜드 성금전달
한편, 4월 1일 뉴질랜드로 들어가는 첫 비행기는 지진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85%라는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또 뉴질랜드 관광청은 에어아시아엑스의 쿠알라룸푸르-크라이스트처치 노선 운항을 통해 향후 첫 1년 동안 7만 명의 관광객이 뉴질랜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즈란 오스만-라니 에어아시아엑스 대표는 “성금액 목표는 22만 뉴질랜드 달러(약1억8천만원)이며, 1년 안에 성금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사회의 상징적인 의미이자 관광객들의 필수코스이기도 한 크라이스트처치 아트센터,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등 크라이스트처치의 주요한 역사적인 건물들을 복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밥 파커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은 “에어아시아엑스가 새로운 노선을 취항하고,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역사적인 건물복원을 위한 성금을 전달한다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에어아시아엑스를 크라이스트처치의 새로운 일원으로 맞이해 관광진흥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