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 2011년 손익분기를 넘어 수익 달성

취항 8년 만에 손익분기점 달성 및 초과 수익 기록

박소영 | 기사입력 2012/02/15 [10:11]

에티하드항공, 2011년 손익분기를 넘어 수익 달성

취항 8년 만에 손익분기점 달성 및 초과 수익 기록

박소영 | 입력 : 2012/02/15 [10:11]
 지난 2011년도 매출이 전년대비 36% 증가한 4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EBIT[1] 는 1억 3,7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0년 매출: 29억 8천만 달러) 괄목한 만한 실적과 파트너십, 그리고 비용관리의 노력 등에 힘입어 에티하드항공은 2011년 목표인 손익분기를 초과 달성했으며, 순이익 1,400만 달러로 6억 4,800만 달러의 EBITDAR[2]를 기록했다.

지난해 탑승객수는 830만 명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으며, 좌석대비 승객 비율인 탑승율 역시 75.8%로 지난 해보다 약 2% 가까이 증가했다. 에티하드항공의 좌석공급실적은 전년대비 13% 증가해 510억을 기록했으며,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몰디브와 셰이셀, 뒤셀도르프를 포함한 주요 5개 도시에 신규 노선을 취항했다.

에티하드항공 CEO 제임스 호건(James Hogan)은 에티하드항공이 창립 8년만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에티하드항공은 5년 전 2011년까지 수익 달성을 목표로 삼았고, 글로벌 경제 위기와 지속된 고유가, 지역 소요사태와 자연 재해 등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현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에티하드항공   

이어 CEO 제임스 호건은 에티하드항공은 최상의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업계 최고의 항공사가 되겠다는 주주들과의 약속을 실천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음 단계로 나가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11년 매출성장과 수익창출을 동시 달성한 것은 최근 항공업계가 직면한 난제들을 감안할 때 업계 최고의 실적이라고 강조하며, 에티하드항공은 어려운 글로벌 경제 환경에도 탑승객 1,000만 명 달성과 수익 증가 등 2012년에도 견고한 성장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8개의 신규 공동운항 체결로 총 35개의 항공사 제휴로 전세계 259곳의 주요 노선을 확보해 중동지역 항공사 중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한, 정비신뢰성을 바탕으로 항공기 이륙건수도 57,534에서 62,735를 기록해 정시운항률이 99%에 달하며, 에티하드항공의 화물 사업부 크리스탈 카고 역시 310,188톤의 수송량으로 전년대비 17.8% 증가해 매출은 전년대비 25.7% 증가한 6억 5,100만 달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에티하드항공 CEO 제임스 호건은 자사 최초로 지난 12월 유럽 6번째 규모의 항공사 에어베를린과 지분 투자 형식으로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이로써 에티하드항공은 157곳의 신규 목적지 확보와 3,500만명의 신규 승객 유치가 가능해져 새로운 판도를 개척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어베를린과의 파트너십은 유럽의 최대 규모 여행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에티하드항공의 2012년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2012년의 매출 기여 예상 규모를 최대 5,000만 달러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1년은 에티하드항공이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첫 해로, 호주 및 태평양 지역의 주요 45곳의 목적지를 확보해 이전의 호주 항공사와의 파트너십 대비 70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티하드항공은 2012년에도 적극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이며, 꾸준히 인기가 상승 중인 인도양 및 아프리카 지역의 레저 시장으로의 운항을 늘리고자 에어 세이셸에 대한 지분 투자를 두번째로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이번 수익 달성의 중요 요소로 비용관리를 언급했다. 실제로 에티하드항공은 연료비용을 제외한 좌석공급실적당 비용을 2011년에만 4.6%를 낮췄으며, 2010년과 2009년에는 16.6% 낮춰 연간 1억 8,7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했다. 이에 CEO 제임스 호건은 에티하드항공은 고객에게는 최고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경영면에서는 저가 항공사에 버금가는 철저한 비용 관리를 통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설명했다. 

유가 변동성으로부터 항공사를 보호하고자 유류선구매 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며, 2011년에만 80% 이상의 연료를 선구매 했으며 2012년에는 75%로 정도 예측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에티하드항공에는 2011년 말 기준 전세계 120개국으로부터 9,038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5.1% 증가한 수치이다. 성공적인 에미레이트화 프로그램[3]의 시행으로 에미라티가 본사 인력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다.

에티하드항공의 CEO 제임스 호건은 에티하드항공의 첫 취항 이후 8년 만에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었던 놀라운 결과는 9천 여 명의 임직원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에티하드항공은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허브인 아부다비를 기점으로 오 대륙의 광활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최신 기종 항공기로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012년에도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네트워크 확대 계획가 더불어 7기의 신형 항공기를 추가로 인도할 예정이라며, 에티하드항공은 신규 노선 개척 및 항공기, 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난 1월 트리폴리 노선을 신규 취항했으며, 이에 이어 1분기 중 상하이 및 나이로비 노선을, 오는 7월에는 기존 아프리카 지역의 라고스 노선을 신규 취항할 예정이라며, 에티하드항공은 신규 노선의 취항 소식을 지속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2008년 판버러 국제에어쇼에서 100기의 신규 항공기와 105건의 옵션 및 구매권 수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확장과 더불어 향후 10년간 여객수송 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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