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2011, 매출증가 및 핵심 순이익 흑자달성

유가폭등, 세계 경제불황, 자연재해 등의 영향 속에서 거둔

박소영 | 기사입력 2012/02/27 [10:46]

에어아시아 2011, 매출증가 및 핵심 순이익 흑자달성

유가폭등, 세계 경제불황, 자연재해 등의 영향 속에서 거둔

박소영 | 입력 : 2012/02/27 [10:46]
에어아시아 그룹이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 태국,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엑스 등 계열항공사에서 모두 매출증가를 보이며 핵심 순이익은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실적발표에 따르면, 에어아시아 본사(말레이시아)는 2011년 매출이 45억링깃(약 1조7천억원)으로 2010년 40억링깃(약 1조5천억원)에 비해 13%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영업이익은 12억링깃(약 4천5백억원)으로 12% 성장했으며, 핵심 순이익은 9억링깃(약 3천3백억원)으로 18% 성장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에어아시아그룹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작년 한해 국제유가가 36%나 폭등한데다 세계 경제상황은 불안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에어아시아 특유의 비용절감 노하우와 효율적인 운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2011년의 지속적인 성장에는 에어아시아가 그 동안 목표로 하던 연간 평균 탑승률 80%를 돌파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에어아시아 태국도 총 매출 159억바트(약 5천9백억원)로 33%의 높은 매출성장률을 보였을 뿐 아니라 핵심 순이익도 14% 성장한 19억바트(약 7백억원)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의 경우 매출은 3조7천억루피아(약 4천8백억 원)로 34%라는 큰 성장을 보였지만, 항공설비 투자와 유가인상 등으로 핵심 순이익은 61% 하락한 950억루피아(약123억)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에 취항 중인 에어아시아 그룹의 계열사인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엑스는 2011년에 창사이래 최고의 탑승률을 달성하며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에어아시아엑스는 2011년도 연간평균 탑승률이 2010년보다 3.6%오른 80.1%를 기록해, 연간 250만 명의 승객을 실어 날랐다.

또 유상여객킬로미터(RPK)는 36.2%가 올라 141억 유상여객킬로미터를, 유효좌석킬로미터(ASK)는 30% 성장해 176억 유효좌석킬로미터를 기록해 매출성장을 이끌었다. 그 결과 에어아시아엑스의 2011년 총 매출액은 2010년보다 무려 45%나 성장한 19억링깃(약 7천125억 원)에 달했다.

에어아시아엑스 아즈란 오스만-라니 대표는 2011년에는 유가의 가파른 상승뿐 아니라 취항지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와 일본에서 있었던 자연재해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률을 달성해 의미가 크다라고 평가하며, 2012년에는 핵심시장에 투자를 집중해 성장을 도모할 계획으로, 핵심시장에서 기존노선의 운항편수 증설 및 새로운 노선취항을 고려 중이다라며 올해에도 높은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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