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다항공, 인도네시아 고향 방문1호 가족선정

한국거주 인도네시아 출신 다문화가족에게 왕복항공권제공

박소영 | 기사입력 2012/04/13 [10:12]

가루다항공, 인도네시아 고향 방문1호 가족선정

한국거주 인도네시아 출신 다문화가족에게 왕복항공권제공

박소영 | 입력 : 2012/04/13 [10:12]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재)한국건강가정진흥원(함께 진행하는 인도네시아 출신 다문화가족 고향 방문 캠페인의 첫 번째 수혜자로 사뚜아 수얀티 가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뚜안 수얀티 가족은 13일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제공한 왕복항공권으로 인도네시아 스마랑 지역의 친언니 댁에 방문하게 된다.

사뚜안 수얀티씨는 2008년 5월 인도네시아에서 일을 하던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 결혼 후 남편과 한국으로 오면서 5년 내에 인도네시아에 친정식구들을 만나러 오자고 약속했지만 형편상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첫아이를 낳고 한 살 터울인 둘째 아이까지 낳아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고 생활도 어려워 친정에 가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 인도네시아 고향 방문 1호 사뚜안 수얀티 가족과 데와라이 가루다항공 한국지점장    

또 수얀티씨는 친정 아버지가 2012년 1월 5일에 병으로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한 번도 못 찾아 가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이번 인도네시아에 방문해 친정아버지의 산소를 꼭 가보고 싶고, 한 번도 보여 드리지 못했던 우리 아이들도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데와 라이 한국지점장은 이번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출신 다문화가족이 고향에 가고 싶으나 여러 여건 때문에 가지 못하는 분들을 지원할 계획이다며 수얀티 가족이 인도네시아의 친언니 댁에 가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데와 라이 지점장은 며칠 전 인도네시아 발리 근처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다며, 지진은 발리에서 멀리 떨어진 수마트라 섬 서쪽 부근에서 발생했며, 발리에서 수마트라 섬은 베이징에서 도쿄 정도의 거리로 멀리 떨어져 있다. 현재 발리는 특별한 피해 상황 없이 여행하기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국영 항공사로서 1949년 첫 운항을 시작으로 60여년의 역사를 지닌 베테랑 항공사이다. 1989년 10월 한국으로 첫 취항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세계 19개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발리 등 국내 32개 도시를 잇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재)한국건강가정진흥원(전국다문화가족지원단)은 여성가족부의 다문화가족지원사업과 건강가정지원사업을 수탁하여 수행하는 기관으로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총괄 지원하고 있다. 진흥원은 다문화가족정책을 포함한 보다 효과적이고 일관성 있는 가족정책의 개발과 집행 요구에 따라 2011년 8월 설립된 기관이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항공사 관련기사목록
더보기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